차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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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정금리 차나무
하동 정금리 차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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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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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차나무는 차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관목이다. 전라도 및 경상도에서 주로 심는다.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1년생 가지는 흰색이며 잔털이 있고, 2년생 가지는 회갈색이며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며 피침상 장타원형이다. 꽃은 지름 3∼5㎝로 흰색이며 향기가 있다. 잎의 앞면은 녹색의 엽맥이 들어갔고 뒷면은 회녹색으로 맥이 튀어 나왔다. 차나무의 잎은 차 생산에 사용된다. 차 잎은 카페인·타닌·질소·단백질, 비타민 A와 C, 무기염류 등을 함유하고 있어 각성 작용과 이뇨·강심·해독·피로 회복 등 인체에 이로운 약리 작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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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차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관목.
내용

학명은 Camellia sinensis L. 이다. 전라도 및 경상도에서 심고 있는 나무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1년생 가지는 흰색이며 잔털이 있고, 2년생 가지는 회갈색이며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며 피침상 장타원형으로 표면은 녹색의 엽맥이 들어갔고 뒷면은 회녹색으로 맥이 튀어 나왔으며 양면에 털이 없다. 꽃은 10∼11월에 피고 지름 3∼5㎝로서 흰색이며 향기가 있고 1∼3개가 겨드랑이나기하거나 가지 끝에 달린다. 열매는 다음해의 가을에 익으며 종자는 둥글고 단단하다.

원산지는 중국의 쓰촨성(四川省) · 윈난성(雲南省) · 구이저우성(貴州省)으로부터 미얀마, 인도의 아샘지방으로 이어지는 산악지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유사(三國遺事)』에 따르면 가락국 김수로왕의 왕비가 된 아유타국의 허황옥(許黃玉) 공주가 종자를 가져와서 김해의 백월산에 있는 죽림 내에 심었다고 하고,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828년(흥덕왕 3)에 대렴(大廉)이 당나라에서 종자를 들여와 지리산에 심었다고 한다.

현재는 경상남도 하동군과 사천시, 전라남도지역의 장흥군 · 영암군 · 보성군 · 구례군 · 순천시 · 광주시 등이 주산지이며, 집산면적은 총 850㏊에 달한다.

총생산량 중 일부 수출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량이 홍차 또는 녹차용으로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다. 번식력이 강하고 병충해에 강하므로 재배상 어려움은 적다. 기후조건은 북위 40°이며, 연평균기온이 13℃ 이상이어야 좋다. 강우량은 1,300∼1,500㎜가 적당하며, 높이는 200m 이하에서 좋은 생장을 보인다.

경사도는 30°까지 계단식농지로 재배가 가능하다. 토양의 산도는 pH 4.5∼6이 적지이며 사질 양토가 좋다. 번식방법은 실생법 · 삽목법 · 취목법 · 분주방법 등이 있다.

실생법은 10월중에 채취한 종자를 그늘에 말려 다음해 봄까지 노천매장한다. 다음해 봄 3월에 노지에서 꺼내어 조파(條播)를 한다. 복토는 젖은 모래로 두껍게 하는 것이 좋다. 파종 후에는 볕가림을 해주고 발아한 뒤에는 제초 및 솎음으로 생장을 촉진시킨다.

삽목법은 가장 간편한 방법으로 건전한 가지를 선택하여 3∼5㎝ 정도의 길이로 삽수를 만든다. 삽수를 묘상에 삽목할 때에 잎의 하나는 지면에 거의 닿게 꽂아준다. 그 뒤의 관리는 실생법과 동일하다.

이렇게 하여 생산된 묘를 다음해 봄에 식재한다. 약 5년 정도 생육하면 형태가 고정된다. 수고 1m, 포기둘레 1.2m 정도로 임면이 넓고 평탄하여 측지가 잘 밀생된 반 원통형이 가장 좋다.

생육을 촉진시키고 수확량과 제차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시비를 해야 한다. 차나무는 일반적으로 질소의 요구도가 높은데, 이 때 너무 많은 질소를 시비하면 차의 향기가 저하된다.

차나무는 어느 정도 병충해에 강하지만 심한 해를 받을 경우 수엽량이 떨어지고 제차품질도 저하된다. 해충은 멸구 · 떠물 · 여자벌레 · 비리 · 엽권충 · 풀쐐기 · 개각충류 등이 있는데, 이들은 주로 차잎이나 어린순, 또는 나무줄기에 기생한다.

이들 해충은 유산니코틴 · 석유유제 · 석회유황합제 · 제충국분제 등의 살충제로 박멸할 수 있다. 병해로는 떡잎병 · 백성병 · 적엽고병 · 백문우병 등이 있는데 주로 잎과 뿌리에 발생하여 피해를 준다. 방제는 석회유황동액과 목회액 등으로써 소독하여 구제한다.

품종은 인도의 아샘종, 미얀마의 산종, 중국의 대엽종과 소엽종 등 네 종류가 있다. 우리나라에는 대엽종 · 소엽종과 이들의 잡종이 식재되고 있다.

차나무의 잎은 차 생산에 사용된다. 차잎은 카페인 · 타닌 · 질소 · 단백질, 비타민 A와 C, 무기염류 등을 함유하고 있어 각성작용과 이뇨 · 강심 · 해독 · 피로회복 등 인체에 이로운 약리작용을 한다.

차나무의 종자는 화장품과 식용으로도 이용되며, 종자의 착유박(搾油泊)은 비료나 가축의 사료로도 쓰이고 비누의 대용이 되기도 하는 등 그 효용가치가 막대하다.

참고문헌

『한국수목도감』(임업시험장, 1966)
『한국식생활연구』(이성우, 향문사, 1978)
「한국산 차의 역사적인 고찰」(김재생, 『농학연구소신』 2, 진주농림전문대학, 1968)
「다례생활의 사적고찰」(김재생, 『산림』 68, 산림조합연합회, 1971)
「민속학적인 면에서 본 한국의 전통차 문화」(김재생, 『산림』 209, 산림조합연합회,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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