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안심사는 조계종 사찰로서 대웅전을 중심으로 좌측에 요사(寮舍), 북서에 비로전(毘盧殿)이 있고 대웅전 옆에 사리탑이 있다.
대웅전의 판목현판(板木懸板)에 적힌 안심사 고적연대표에 의하면 775년(혜공왕 11) 진표율사(眞表律師)가 창건하고, 1325년(충숙왕 12)에 원명국사(元明國師)가 중창하고 1626년(인조 4)송암(松庵)이 거의 허물어진 사찰을 중수하였다 한다.
세존사리탑은 그 구성이 1층의 지대석(地臺石) 위에 팔각형 하대석(下臺石)을 놓아 기단을 만들고 그 위에 원형(圓形) 석종형(石鐘形)의 탑신을 세우고 그 위에 보주형(寶珠形) 상륜부(相輪部)를 얹은 형태이다.
기단석 높이 50㎝, 1변 길이 38㎝이고, 탑신석의 지름 100㎝, 둘레 297㎝, 높이 113㎝, 상륜부의 둘레 162㎝, 높이 29㎝, 보주지름 4㎝, 조출(彫出)한 높이 2㎝, 수연(水煙: 탑의 보륜 윗부분에 불꽃모양으로 만든 장식) 둘레 16㎝로서 전형적인 조선 후기의 부도(浮屠)이다. 그 옆에는 세존사리비(世尊舍利碑)가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