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4월 베트남 패망의 배경과 원인 및 국제정세의 흐름을 직시, 자국의 보위는 자국의 힘으로 유지되어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과 전국에서 잇따라 일어났던 ‘국가총력안보 국민궐기대회’의 결의를 구현하기 위하여 30개 주요 사회단체장들이 모여 ‘총력안보발기대회’를 개최, 1975년 5월 8일 이 협의회를 발족시켰다.
이 협의회의 목적은 국가의 안전보장을 뒷받침하는 국민총화와 국론통일을 기하기 위한 범국민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총력안보체제를 확립하는 데 있었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각 사회단체의 총력안보 활동구심체로서 각 회원단체에 대한 지도·조정 및 지원을 통해 안보활동의 통합기능 수행, 국민여론 선도와 국론통일을 위한 안보활동의 강화, 사회안정을 위협하는 제반 요인에 대한 안보홍보활동 강화, 정의사회 구현을 위한 각계각층의 자율적 참여의식 고취, 북한의 무력도발과 위장평화공세를 제압하는 국민안보계도활동의 강화 등에 주력했다.
중점사업으로는 안보우선 공론을 조성하기 위한 간담회 등 집회와 각종 홍보활동을 하며, 회원단체 지원업무의 수행과 건전사회 기풍조성, 국민계도사업 전개였다. 이를 위하여 1975년 5월 10일 서울특별시협의회 등 11개 시도협의회가 발족되었고, 9월 1일 중앙협의회가 향군회관(서울시 중구 장충동)에서 업무를 개시하였다.
1976년 8월 11일 서울특별시협의회를 중앙협의회에 통합, 운영하게 되었으며, 9월 6일 문화공보부에 사회단체 등록을 마치고, 1977년 4월 7일 중앙협의회기구를 확대, 개편하면서 사무처를 수운회관(서울시 종로구 경운동)으로 이전, 전국적인 활동을 전개하였다.
그러나 국내 정치상황 변화에 따라 1980년 2월 1일 중앙협의회기구를 축소, 개편한 데 이어, 12월 27일 다시 기구를 대폭 축소, 개편하면서 사무처를 자유센터(한국반공연맹, 중구 장충동)로 이전하였다.
1981년 12월 23일 국무총리 훈령에 의거 11개 시도협의회와 중앙협의회를 한국반공연맹에 이관한 뒤 11개 시·도협의회는 해체되고, 60여 개의 중앙협의회만 회원단체와의 협의기구로서 존속, 운영해 오다가 1997년 3월에 해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