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7년(숙종 13)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유계(兪棨)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697년 ‘七山’이라 사액되어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왔다.
그 뒤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의하여 1871년(고종 8)에 훼철되었으며, 1966년 지방유림과 후손이 협력하여 현재의 위치에 복원하였다.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사우(祠宇), 중앙의 신문(神門)과 양 옆 협문(夾門)으로 된 정문(正門), 장판고(藏版庫), 원정비(院庭碑) 등이 있다. 사우에는 유계의 위패와 영정이 봉안되어 있고, 장판고에는 《가례원류 家禮源流》의 책판이 보관되어 있다.
이 서원에서는 매년 음력 3월 중정(中丁 : 두 번째 丁日)과 9월 중정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제품(祭品)은 7변(籩)7두(豆)이다. 이 서원은 1984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고, 재산으로는 서원대지 500평, 논 500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