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연솔(連率)이라고도 하였다. 삼국통일 무렵까지 군은 군사적 성격이 강하였으므로 그 장관 명칭도 당주(幢主)라는 군부대의 지휘관 이름을 사용하였으나, 삼국통일 이후 당나라 제도의 영향을 받아 태수로 개칭되었다.
757년(경덕왕 16) 12월 전국의 지명을 한식(漢式)으로 고쳤을 때, 군의 숫자는 모두 117개였는데, 『삼국사기(三國史記)』 직관지에 의하면 군 태수의 정원은 115인으로 되어 있다. 이는 시대에 따라 변동이 있었음을 말하여 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사지(舍知) 이상 중아찬(重阿飡)까지의 관등을 가진 자로 보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