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인 ‘talent’는 재능 또는 재인(才人)이라는 뜻을 가지는데, 일반적으로 탤런트라 하면 TV연기자·배우만을 국한하여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보다 정확한 의미에서 탤런트라 하면 TV배우뿐만 아니라 가수·코미디언·사회자·단골출연자, 영화나 라디오 등의 연기자를 총칭하는 말이다.
흔히, TV연기자, 또는 TV배우라고도 불리는 탤런트는 TV에 관계하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직종으로 일반 대중에게 누구보다도 널리 알려지게 마련이다. 특히, 우리 나라에서는 TV드라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미 TV프로그램의 주종으로 확고한 위치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각 방송국에서는 탤런트의 개발과 확보를 위하여 타방송국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각 TV방송국에서는 탤런트실을 설치하고 탤런트 전속제도를 마련하여 막대한 계약금과 출연료로 유수한 탤런트들을 유치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탤런트라는 용어가 방송관계자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것은 KBS TV가 개국한 1961년 말부터였다. 이때 방송사상 최초의 탤런트 26명이 공모를 통하여 선발되었다.
오늘날 TV대중문화의 새로운 별로 등장한 탤런트는 우리 사회의 문화적 표상이며, 또한 생활의 기능인이기도 하다. 앞으로 이들 탤런트의 선발과 훈련, 그리고 관리·운용의 문제가 더욱 신중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