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문집 ()

학산문집
학산문집
유교
문헌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유응목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77년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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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유응목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77년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977년 유응목의 족증손 유석우(柳奭佑)가 편집·간행하였다. 권두에 유석우의 서문과 권말에 손자 유수영(柳壽榮)의 후지가 실려 있다.

서지적 사항

12권 6책. 석인본.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민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권1∼3에 부(賦) 2편, 시 393수, 소(疏) 1편, 권4에 서(書) 70편, 권5에 잡저 35편, 권6에 서(序) 6편, 기(記) 21편, 권7에 지(識) 2편, 발(跋) 9편, 잠(箴) 1편, 명(銘) 4편, 송(頌) 2편, 논(論) 2편, 책(策) 1편, 상량문 5편, 권8에 고사(告辭) 3편, 애사 3편, 제문 21편, 권9에 비명 1편, 묘갈명 6편, 묘지명 2편, 묘지 2편, 광기(壙記) 2편, 권10에 행장 10편, 권11에 부록으로 행장·유사·묘지명 각 1편, 만사 71수, 권12에 제문 39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서(書)에는 학문·시사·예설 등에 관계된 내용이 대부분이다. 잡저 가운데 「심성정명의(心性情名義)」에서는 심(心)이 성정을 거느리며, 성(性)은 심의 체(體)인 동시에 적연부동(寂然不動)한 것이고, 정(情)은 심의 용(用)인 동시에 감이수통(感而遂通)하다고 설명하였다.

「심성정이기사칠전도(心性情理氣四七全圖)」는 심성정·이기·사단칠정(四端七情) 등을 배열해 상호관계를 도해(圖解)한 것인데, 성(性)은 선하지 않은 것이 없으나 기(氣)는 저마다 다르다고 주장하였다. 「수관견록의변(愁管見錄疑辨)」은 심(心)의 주재(主宰)에 대한 유성룡(柳成龍)과 이현일(李玄逸)의 견해를 상호 비교하여 논술한 뒤, 전자에 동조하는 견해를 피력한 내용이다.

「격열읍문(檄列邑文)」은 민비시해사건을 비롯한 일제의 만행과 폭압을 응징할 것을 외친 격문이다. 「기삼백초략(朞三百抄略)」은 『서경』「요전(堯典)」의 기삼백 부분을 근거로 역법(曆法)을 전개한 것이다.

「치윤포산법(置閏布算法)」은 음역을 기준으로 윤달을 배정하는 이론이며, 「부원회운세략(附元會運世略)」은 율력에 따른 수리(數理)의 개념을 논술하고 있어, 역법에 관한 저자의 관심과 해박한 지식을 알 수 있다. 「일행전차도(日行躔次圖)」에서는 24절기에 관한 도면과, 태양과 지구가 주선(周旋)하는 이치를 논술하였다.

그밖에 복제에 대한 논술로는 「심의제도(深衣制度)」·「치포관제도(緇布冠制度)」·「복건제도(幅巾制度)」·「대대제도(大帶制度)」 등이 있는데, 모두 고대 복식제도를 연구하는 데 좋은 참고자료가 된다. 「국란시종기사략(國亂始終記事略)」에서는 임진왜란을 비롯하여 한말에 이르기까지 국내에서의 왜적의 작폐와 만행으로 인한 수난사를 기록하여, 침탈기 지식인의 비분강개의 심회를 토로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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