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과 문학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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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문헌
김열규가 한국 민속과 구비문학 분야를 문학의 영역에서 접근하여 저술한 학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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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김열규가 한국 민속과 구비문학 분야를 문학의 영역에서 접근하여 저술한 학술서.
내용

A5판. 322면.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의 ‘인문연구 전간(專刊) 제5집’으로, 1971년 일조각(一潮閣)에서 출간하였다. 영문요약과 국문색인·영문색인이 붙어 있다.

제1장 한국문학과 민속학, 제2장 민담과 문학, 제3장 한국민간전승, 제4장 한국문학과 민속비평적 고찰이라는 4개의 장 아래 15개의 별도의 논문이 들어 있다.

1960년대 후반부터 구체화되기 시작한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을 잇는 한국 문학의 지속성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방법론적인 반성과 모색을 시도하여 새로운 이론 정립으로 국문학연구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연 업적으로 손꼽힌다.

향가·고려가요·국조신화(國祖神話)·민담·고전소설·전승제의(傳承祭儀) 등 국문학의 넓은 분야에 걸쳐 구비문학의 이론을 국문학연구의 기본적인 영역으로 끌어들임으로써 현대문학과 고전문학의 관련성을 입증하는 토대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고대의 신화로부터 문학의 원형을 찾아 제의와 관련시켜 그 형성과 의미를 추적하는 이 작업은 이후에 후대의 무가나 탈춤·속신·수수께끼로까지 이어져 전개된다.

문예학·심리학·신화학·종교학의 원용과 구조주의·인류학 및 기호론에 입각한 광범위한 방법론적 관심은 내용 해설이나 문헌고증을 넘어서는, 연구방법에 대한 적극적인 탐색으로도 의의 깊은 것이다.

이러한 인접 학문의 성과를 활용한 국문학연구는 한국 문학의 세계 문학적인 보편성을 입증하는 한편으로 한국 문학의 독자성 및 특성을 규명하여주었다.

즉, 한국이라는 지역적 특수성 속에서 관념적으로 또는 주관적으로 굴절되면서 체계화되는 경향에 놓였던 문학연구의 경직성 또는 폐쇄성을 극복하여 한국 문학이 세계 문학과의 연장선 위에 존립함을 밝혔다.

한국 문학, 특히 조선 말기까지의 고전문학에서 민간전승과의 관련성에 주목하고 소재의 회귀적 반복을 추적함으로써 소재사 또는 주제사적인 맥락에서의 지속성을 지적하였다. 이는 곧 한국 문학이 창작문학과 민속문학의 결합에 의한 다층적 융합으로 특징지울 수 있다는 점에 귀결된다.

특히, 민담과 고전소설의 구조론이나 전기적 유형론(傳記的類型論), 재생모티브, 취임(就任)모티브, 신성혼인 및 신성쟁투(神聖爭鬪), 수(水)-월(月)-여(女)의 생생력(生生力) 상징, 입사식(入社式) 등의 중요한 개념과 용어가 등장하여 국문학의 학문적 연구에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구비문학을 국문학의 본령에 접합시켜 국문학의 영역을 확대시키면서 그 본질을 보다 명확하게 규명하고 있는 이 책은 국문학과 민속학이라는 독자적 영역에서도 각기 크게 기여하였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구비문학연구성과 검토」(조동일, 『국문학 연구의 방향과 과제』, 새문사, 1983)
『향가고전소설관계논저목록-1890∼1982-』(황패강 외편, 단국대학교출판부, 1984)
「소설론」(김일렬, 『국어국문학』 88, 국어국문학회,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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