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권 3책. 필사본. 장서각도서에 있다. 이 밖에도 1894년에 편찬된 『함산지통기(咸山誌通記)』가 국사편찬위원회에 소장되어 있다. 표지에는 ‘함산지(咸山誌)’로 되어 있다. 1679년(숙종 5) 주여정(朱汝井)이 『함산지』를 찬술하였고, 1731년(영조 7) 그의 아들 기(杞)가 4권으로 증수, 편찬하였다. 그 뒤에 이반린이 『함산지』를 바탕으로 그 뒤의 사실 및 원지에 빠진 사실 등을 증보하여 6권으로 편찬하였다.
내용 구성은 권1에 부계(府界)·연혁(沿革)·군명(郡名)·관원(官員)·성곽(城郭)·제서(諸署)·관우(官宇)·창고(倉庫), 권2에 누정(樓亭)·분야(分野)·산천(山川)·관방(關防)··형승(形勝)·사명(社名)·풍속(風俗)·성씨(姓氏)·토산(土産), 권3에 학교(學校)·능전(陵殿)·사묘(祠廟)·사전(祀典)·봉수(烽燧)·역원(驛院)·파발(擺撥)·목장(牧場)·불우(佛宇)·해진(海津) 등이 실려 있다.
권4는 교량(橋梁)·제언(堤堰)·피거(陂渠)·시장(市場)·도로(道路)·고적(古蹟)·명환(名宦)·관안(官案)·과공(科貢)·음관(蔭官), 권5는 인물(人物)·충의(忠義)·효열(孝烈)·우애(友愛)·우거(寓居)·복거(卜居)·제영(題詠)·호액(戶額)·전안(田案)·부세(賦稅)·공안(貢案)·저곡(儲穀)·이안(吏案)·병안(兵案)·천안(賤案), 권6은 총기(總記)·성조구적(聖祖舊蹟)·영부사적(營府事蹟)·향례총론(鄕禮總論)·향현유사(鄕賢遺事)·민속가요(民俗歌謠) 등으로 되어 있다.
권두에 관찰사 박영원(朴永元)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주기와 이반린의 발문이 있다. 특기할 사항은 관안조에 감사(監司)·도사(都事)·판관(判官)의 제명기(題名記)가 있으며, 다른 읍지에 비하여 항목의 내용이 포괄적이고 세분화되어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