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권 3책의 필사본이다. 장정은 주1이고, 표지 재질은 국화 문양의 황지(黃紙), 본문 재질은 저지(楮紙)이다. 판식은 오사란(烏絲欄), 사주단변(四周單邊), 반곽(半郭)이고, 본문은 반엽(半葉), 8행(行), 20자(字)이다. 본문에 쌍행의 작은 글씨가 많이 적혀 있다. 표제는 ‘함산지 함경남도(咸山誌 咸鏡南道)’이고, 권수제는 ‘함산지통기(咸山誌通紀)’이다. 이왕가도서지장(李王家圖書之章)이라고 새긴 인장을 찍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도서이다.
권1의 수록 항목은 부계(府界), 연혁, 군명(郡名), 관원(官員), 성곽(城郭), 제서(諸署), 관우(官宇), 창고(倉庫) 등으로 구성하였고, 권2는 누정(樓亭), 분야(分野), 산천, 관방(關防), 형승(形勝), 사명(社名), 풍속(風俗), 성씨(姓氏), 토산(土産) 등으로 구성하였다. 권3은 학교, 능전(陵殿), 사묘(祠廟), 사전(祀典), 봉수(烽燧), 역원(驛院), 파발(擺撥), 목장(牧場), 불우(佛宇), 해진(海津) 등으로 구성하였고, 권4는 교량(橋梁), 제언(堤堰), 피거(陂渠), 시장(市場), 도로, 고적(古蹟), 명환(名宦), 관안, 과공(科貢), 음관(蔭官) 등으로 구성하였다. 권5는 인물, 충의(忠義), 효열, 우애, 우거(寓居), 복거(卜居), 제영(題詠), 호액(戶額), 전안(田案), 부세(賦稅), 공안(貢案), 저곡(儲穀), 이안(吏案), 병안(兵案), 천안(賤案) 등으로 항목을 구성하였으며, 권6은 총기(總記), 성조구적(聖祖舊蹟), 영부사적(營府事蹟), 향례총론(鄕禮總論), 향현유사(鄕賢遺事), 민속가요(民俗歌謠) 등으로 구성하였다.
책의 첫머리에 관찰사 박영원(朴永元)의 서문이 있고, 끝부분에 주기와 이반린의 발문이 있다. 다른 읍지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호구(戶口)와 전결(田結), 전세(田稅) 등의 항목이 없는 대신, 관우와 누정, 형승 등에 많은 시(詩)가 수록되어 있다. 특기할 사항은 관안 항목에 감사(監司) · 도사(都事) · 판관(判官)의 제명기(題名記)가 있으며, 다른 읍지에 비하여 항목의 내용이 포괄적이고 세분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읍지에 적힌 금보(今補)를 통해 18세기 말에서 19세기까지 함흥부의 변천 과정을 알 수 있다. 1872년(고종 9)의 주2와 1894년(고종 31)의 『관북읍지』에 수록된 함산 읍지, 1938년의 주3 등과의 비교를 통해 함흥 지역과 읍지의 시계열적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