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색필사본. 지도의 크기는 가로 75.5㎝, 세로 107.5㎝이다. 지도의 작자와 연대는 밝혀져 있지 않으나, 지명으로 보면 18세기 전기의 것으로 추정된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조선 전기의 지도윤곽인 압록강과 두만강이 직선으로 되어 있는 관계로, 관서지방과 관북지방이 매우 좁게 축소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을 비롯한 산계가 비교적 정확하며, 대동강·한강·낙동강의 하계도 현재와 별차이가 없다.
주변도서로는 울릉도와 우산도, 제주도와 대마도 등이 그려져 있다. 울릉도와 우산도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와 같이 우산도가 울릉도의 서쪽에 위치한 것이 특징이고, 대마도를 현재의 부산 바로 남쪽에 표시한 것이 눈에 띈다. 바다는 파도무늬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