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는 지방행정구역으로 5경(京)·15부(府)·62주(州)·3독주주(獨奏州) 및 100여개의 현(縣)을 두고, 부에는 도독(都督), 주에는 자사(刺史), 현에는 현승을 두었다.
그러나 현승을 두었다는 직접적인 기록은 없고, 단지 『속일본후기(續日本後紀)』 권19에 한 예가 보일 뿐이다. 즉, 848년 영녕현승(永寧縣丞) 왕문구(王文矩)가 일본에 사신으로 간 예가 있어서 현에 장관인 현승을 두었던 것을 알 수 있다. 현승은 당나라의 현령(縣令)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