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강원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물걸리의 6만7000여평에 물을 관개하는 보이다. 이 보는 콘크리트로 만들어서 원형은 남아 있지 않으나, 길이 4㎞나 되는 이 도수로는 약 200m 정도가 옛날에 축조한 바위암벽을 깎아서 만든 것이 남아 있는데 이것이 동창보수로이며, 바위의 암벽에는 보주 김군보(金君甫), 보주 김승중(金承中) 등의 음각명문이 있다.
김군보는 1752년(영조 28)에 태어나 장년기 때의 40세 전후로 볼 때 이 바위를 깎아 만든 보수로는 약 2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의 어려운 공사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는데 지금도 이용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봄이면 마을 사람들이 모여 보를 개수하고 보의 유실이 없는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하여 산천신과 지신에게 제를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