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풍산(豊山). 자는 경회(景懷), 호는 만와(晩窩). 홍중구(洪重耉)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홍헌보(洪獻輔)이고, 아버지는 판관 홍이호(洪彛浩)이며, 어머니는 이종익(李宗翼)의 딸이다.
1801년(순조 1) 진사를 거쳐, 1809년 별시문과에 갑과로 급제하여 대사간·호조참판·관찰사를 역임하였다. 1817년 동지사(冬至使)의 서장관(書狀官)으로, 1829년에는 부사로 두 차례 청나라에 다녀왔다.
1832년 공충도관찰사로 있을 때 고대도 뒷바다(高代島 後洋)에 영국상선 아머스트호(Amherst號)가 정박하자 이를 정탐, 조사하여 보고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