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동고지도」는 조선 후기 중화적 세계 인식을 바탕으로 제작한 세계지도이다. 필사본이며,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이다. 1402년의 세계지도 「혼일역대국도강리지도」에 비해 그린 범위가 축소되었지만, 황허강 유로의 변천과 같은 최신 정보를 반영하여 제작하였다. 16세기 조선의 세계 인식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지도이며, 국내에 소장된 가장 오래된 세계지도이다. 2008년에 보물로 지정되었다.
필사본이며, 표제는 ‘화동고지도(華東古地圖)’이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이다. 2008년에 보물로 지정되었다.
「화동고지도」는 조선 후기인 16세기에 제작한, 조선의 대표적인 세계지도이다. 중국에서 들여온 16세기 초반의 양자기 지도를 저본으로 삼고, 최신의 조선 지도를 추가해 편집하여 제작한 것이다.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 소장되어 있는 「혼일역대국도강리지도(混一歷代國都疆理地圖)」와 동일 계열의 사본이다. 1402년(태종 2)에 제작된 「혼일역대국도강리지도」와는 다르게 아프리카와 유럽, 아라비아 등의 지역은 그리지 않았고,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동아시아 지역을 표현하였다. 중국에서 들여온 양자기 지도를 저본으로 삼았는데, 양자기 지도에 없는 황허강[黃河江] 유로의 변천에 대한 기록을 자세히 수록해 놓았다.
양자기의 원도에 없는 최신 조선 전도를 활용하여 한반도 부분을 그린 점이 특징이다. 산지는 연맥으로 그려 맥세를 강조하였다. 백두산에서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낙동강 동쪽의 낙동 정맥을 강조하여 표현하였다. 주요 하천을 그렸으며, 군현 이름은 직사각형 안에 표기하였다. 군현 이름 이외의 다른 인문적 요소는 보이지 않아 소략한 느낌을 준다.
16세기 조선의 세계 인식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지도라는 점에서 1차적인 가치가 있다. 또한, 16세기 이전의 조선 세계지도 대부분이 일본에 소장되어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화동고지도」는 국내에 소장되어 있는 가장 오래된 세계지도로서 그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