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팔도봉화산악지도」는 조선 후기 봉수 체계를 중심으로 하여 전국 국방 정보를 기록한 지도이다. 채색 필사본이며, 고려대학교 도서관 도서이다. 2007년 12월 31일에 보물로 지정되었다. 전국에 배치된 봉수의 위치를 그 지명과 함께 상세히 기록하였다. 지도 좌측 하단의 여백에는 전국의 봉수망을 정리한 표를 수록하였다. 병영과 수영, 진과 보 등 국방정보를 망라하였으며, 읍성이 있는 고을에는 성첩 모양의 기호를 그려 넣었다. 조선의 봉수 체계에 집중하여 만든 희귀한 조선 전도이다.
채색 필사본으로, 크기는 세로 218㎝, 가로 149㎝이다. 표제는 ‘해동팔도봉화산악지도(海東八道烽燧山岳地圖)’이다. 고려대학교 도서관 도서이며, 2007년 12월 31일에 보물로 지정되었다.
「해동팔도봉화산악지도」는 조선 후기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1684년(숙종 10)에 설치된 함경도 무산(茂山)을 지도에 표기해 놓았고, 1712년(숙종 38)에 세운 백두산정계비(白頭山定界碑)는 표시하지 않았다. 따라서 1684년에서 1712년 백두산정계비 건립 이전에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지도 상단에 기재한 지도 이름이 시사하는 대로, 전국에 배치된 봉수(烽燧)의 위치를 그 지명과 함께 상세히 기록하였다. 지도의 좌측 하단 여백에 있는 표는 전국의 봉수망을 정리한 것이다. 한양 도성에는 전국의 모든 봉수 신호가 수렴되는 중앙 봉수인 목멱산 봉수의 모습이 선명하다. 병영과 수영, 진(鎭)과 보(堡) 등 국방 정보를 망라하였고, 읍성이 있는 고을에는 성첩 모양의 기호를 그려 넣었다. 지도 전체를 다양한 색상으로 화려하게 채색하여 회화성이 두드러진다.
조선 전도인 이 지도의 국토 윤곽은 조선 전기에 정척(鄭陟)과 양성지(梁誠之)가 만든 「동국지도(東國地圖)」 계통이지만, 도성을 국토 중앙부에 배치하여 크게 강조하고 있어 차이가 있다. 이러한 방식은 1673년(현종 14) 김수홍(金壽弘)이 제작한 「조선팔도고금총람도(朝鮮八道古今摠覽圖)」와 비슷한 것이다.
조선의 국방과 관련하여 봉수 체계에 집중하여 만든 희귀한 조선 전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