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군(寧城君) 이계(李㻑)의 처부이자, 인열왕후(仁烈王后)의 외삼촌이다.
임진왜란 중인 1595년(선조 28)에 선전관으로 군사를 규찰하는 감군(監軍)에 낙점된 뒤에 이유없이 이에 나가지 않은 이유로 파직을 당하였다.
그 후 1604년(선조 37)에 도총부 경력(都總府經歷)으로 복직되고 이어 명천현감·울진현령에 제수되었으나 사간원의 반대로 파직되었다. 1614년(광해군 6)에 다시 도총부낭청에 복직되어 갑산부사를 역임하고, 1632년(인조 10)에는 김해부사에 제수되었으나 “전라수사 재임시 군포(軍布)를 지나치게 징수하였다.”는 어사(御史)의 보고로 교체되었다.
그 뒤 1644년(인조 22)에는 훈련원도정으로 재임하던 중 역적 심석반(沈碩槃)의 처부라는 이유로 사헌부의 탄핵을 받아 파직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