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몽요초 ()

불교
문헌
조선 전기의 승려 벽송 지엄이 불교 교학과 선종의 핵심 내용을 발췌하여 편찬한 불교 교리서.
문헌/고서
간행 시기
1576년(선조 9)
저자
벽송 지엄(碧松智嚴)
권책수
1권
권수제
훈몽요초(訓夢要鈔)
판본
목판본
표제
경계문(警戒文)
소장처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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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훈몽요초(訓夢要鈔)』는 조선 전기의 승려 벽송 지엄(碧松智嚴, 1464~1534)이 불교 교학과 선종의 핵심 내용을 발췌하여 편찬한 불교 교리서이다. 이 책은 대승기신론을 시작으로 유식·천태·화엄 등 교학의 기초 개념과 교판(敎判)을 간명하게 정리하고, 삼처전심(三處傳心)을 비롯하여 선종의 요지를 담고 있다.

목차
정의
조선 전기의 승려 벽송 지엄이 불교 교학과 선종의 핵심 내용을 발췌하여 편찬한 불교 교리서.
서지사항

『훈몽요초(訓夢要鈔)』는 1책으로 된 목판본이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본의 표지 서명은 ‘경계문(警戒文)’이다. 이 책은 「경계문」, 「훈몽요초」, 「불설금사론(佛說金沙論)」, 「벽송당야로행장(碧松堂埜老行狀)」, 「벽송당야로집(碧松堂埜老集)」이 합철되어 있다. 앞의 셋은 장차(張次)가 이어져 있지만 한 번에 판각하여 찍어낸 것으로 보기 어렵다. 광곽(匡郭)의 크기도 각기 조금씩 차이가 있고, 자형, 행과 자수뿐만 아니라 경계선의 여부에도 차이도 있다. 「훈몽요초」는 앞부분이 결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계문」의 장차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본래 따로 새겨진 것을 장차를 맞추어 합철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뒤에 합철된 「벽송당야로행장」과 「벽송당야로집」은 장차가 앞의 것들과 따로 매겨졌을 뿐 아니라 판식이 다르므로, 별도로 새겨진 것이다.

『훈몽요초』의 판본은 1572년 전라남도 담양의 용천사본(13행 23자본), 1574년 충청남도 남포 내원사(內院寺) 개판본(9행 17자본), 1576년 오대산 월정사 유판본(8행 16자본), 1618년 순천 송광사 개간본(9행 18자본) 등이 현존한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본은 8행 16자본의 1576년 월정사본으로 추정된다.

내용

이 책의 끝부분에 의하면 “벽송 선사(碧松禪師)가 몽학(蒙學)을 가르칠 때 반드시 먼저 이것으로 인도하여 등급을 넘지 않게 하였다. 이제 선사를 사모하여 판각한다.”라고 하였다. 기신론(起信論)의 요의(了義)와 기타 주요한 법수(法數: 六識 · 八識 · 十使 · 六度 등)를 가리어 불교 초학자에게 인도한 것이다.

내용을 보면, “처음은 일심으로 본원(本源)을 삼고, 일심에 의하여 이문(二門)을 여니 심진여문(心眞如門)과 심생멸문(心生滅門)이며, 이 식(識)에 의하여 이의(二義)가 있으니 각의(覺義)와 불각의(不覺義)이다. 불각의에 의하여 삼세(三細)를 내니 업상(業相) · 전상(轉相) · 현상(現相)이다. 최후의 뜻에 의하여 육추(六麁)를 내니 지상(智相) · 상속상(相續相) · 집취상(執取相) · 계명상(計名相) · 기업상(起業相) · 업계상(業繫相)이다.”고 적혀 있다.

이어서 기신론(起信論)의 교리를 열거하고, 다음에 법과 의(義)로 나누어 기신론의 요의를 요약하였다. 이어 육추(六麤)의 업으로 인하여 중생의 사대색신(四大色身)과 밖으로 산하대지(山河大地)의 세계가 전개되는 것과, 안으로 육근(六根)과 육식(六識), 밖으로 육진(六塵) · 팔식(八識) · 사지(四智) · 팔풍(八風) · 십사(十使) · 육도(六度) · 삼계구지(三界九地) · 십이인연(十二因緣) 등의 법수를 열거하여 교의 개요를 제시하였다. 다시 사교(四敎) · 오교(五敎)의 핵심을 제시한 다음, 교외별전(敎外別傳)의 삼구(三句)를 제시하였다. 이러한 내용은 마음을 닦는 공부를 위해서 교의의 대강을 먼저 알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원전

『훈몽요초』(『한국불교전서』 7, 동국대학교출판부, 1979)

단행본

논문

인터넷 자료

기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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