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은 나자식물 중에서 주목목 주목과에 속하며, 학명은 ‘Taxus cuspidata Sieb. et Zucc.’이다. 대부분 암수딴몸이지만, 암수한몸도 간혹 있다. 주목(朱木)은 나무껍질이 붉은색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며, 세계적으로 8종 40품종이 알려져 있는데, 동아시아, 북아프리카, 유럽, 북미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 주목과 유사한 것에는 잎이 약간 넓은 회솔나무와 원줄기가 땅에서 기는 주2과 설악눈주목이 있다. 빨간색의 앙증맞은 육질의 열매를 가을에 생산한다. 은행나무처럼 원시적인 식물 중의 하나로써 생물진화과정에서 초기에 나타났다. 고산성 수종으로써 높은 산의 북향과 같은 한랭한 기후를 좋아한다. 자연분포지는 설악산 · 태백산 · 오대산 · 소백산 · 덕유산 · 한라산이다.
세 그루 중 가장 큰 나무는 중간에 있는 나무로서 키가 17m, 밑동 둘레 5.85m, 가슴높이 둘레 4.36m, 직경 1.39m에 달하여 한국 주목 중에서 가장 큰 나무이다. 비교적 곧추서서 자라고 있는데, 수간이 약간 나선상으로 뒤틀려 있으며, 수형이 매우 아름답다. 주목은 워낙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나이에 비해서 키나 굵기가 다른 수종보다 작은 편이다.
주목은 오래 전부터 목재를 이용하여 최고의 바둑판을 만들어 왔고, 1990년대에는 껍질에서 항암물질이 발견되어, 전국 깊은 산속에서까지 주목이 수난을 당했기 때문에 큰 나무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1990년 후반에 산림청 동부지방산림관리청이 두위봉에서 거대한 주목 세 그루를 발견하였으며, 임업연구원의 전문가들이 나이테를 토대로 하여 조사한 결과 경사지 아래서부터 위쪽으로 1,100년, 1,400년, 1,200년으로 추정하였다. 이 나무들은 국내의 어느 나무들보다 나이가 가장 많으며, 수령이 1,100년인 용문사 은행나무와 같이 전설적으로 알려진 다른 노거수보다 나이가 더 오래되었다.
이 나무들이 지금까지 벌채되지 않고 온전하게 남아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우선 국유림내에서 자라고 있으며,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강원도 산속 높은 곳에 자라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이 나무들은 민가 근처에 있었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관련된 전설이나 유래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한편, 충청북도 단양의 소백산 주목 군락(천연기념물, 1973년 지정)은 200년∼500년생의 1천여 그루로 이루어져 있다.
이 나무들은 한국에서 가장 수령이 많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귀중한 역사적 자료가 될 수 있으며, 잘 보존하여 학술적인 면에서 더욱 세밀한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