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의 문신 임장(任章, 1568-1619)의 초상화.
개설
내용
17세기 전반의 전형적인 공신도상의 모습을 보여준다. 오사모에 단령을 입고 공수한 뒤 의자에 앉아 좌안7분면을 취하고 있는 전신교의좌상이다. 바닥에는 화려한 채전(彩氈)을 깔고 두 발은 목제 족좌대 위에 팔자형으로 벌리고 있다. 사모의 모정(帽頂)이 상당히 낮게 그려졌는데, 조선 중기 공신상의 또 다른 양상을 대변한 것이다. 왼쪽 눈초리를 위로 치켜 올려서 두 눈의 형상을 차이 나게 묘사하여 대상의 특징을 살렸으며, 흑단령 위에 부착된 백한흉배白鷳胸背와 허리에 착용한 삽은대鈒銀帶는 정3품을 가리키는데, 익사공신 책훈 때 올랐던 통정대부라는 품계(정3품)와 일치한다. 의자 손잡이는 아래로 뻗친 형상이며, 그 사이의 세모꼴 무, 단령틈새로 보이는 내공과 첩리가 균일하게 표현된 것 역시 이 당시 공신도상의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선묘 위주의 정제된 외곽선, 선염이 없는 검은색 단령으로 인해 장중한 느낌이 든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한국초상화연구』(조선미, 열화당, 1983)
- 문화재청(www.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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