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어재리 느재마을에서 모내기 전 후로 가뭄이 들었을 때 행했던 기우제 형태의 민속놀이.
개설
연원 및 변천
놀이방법
마을회의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로 합의가 되면, 제사비용을 갹출하여 제물을 준비한다. 제를 지내는 순서는 물병매기, 용줄꼬기, 용줄매기, 무제, 농바우끄시기, 개막기, 날굿이로 7개의 연행의례로 되어 있다. 물병매기는 가뭄시에 부녀자들이 물병을 이고 강가에 가서 물을 담아 솔가지로 병의 입구를 막고 집에 돌아와 사립문 밖에 물병을 거꾸로 매달아 놓은 후, 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려 부정을 예방하는 의식이다. 용줄꼬기는 남정네들이 농바우에 맬 동아줄을 매는 과정으로, 제일이 정해지면 남정네들이 각 가정마다 짚단을 걷어서 농바우에 걸 용줄(동아줄)을 꼬는데, 그 굵기는 약 10cm, 길이는 약 1m 이상 되도록 2개를 만든다. 용줄매기는 농바우에 줄을 매는 것으로, 이때 부녀자들은 무제와 날굿이 준비를 해 농바우로 향하고 남자들은 자리를 뜬다.
무제는 부녀자들이 백설기 · 돼지머리 · 삼색실과 · 밥 · 명태포 등을 차려 놓고 기우제를 지내는 의식이다. 이때 기우를 기원하며 소지를 올린다. 농바우끄시기는 선소리꾼이 농바우에 올라 소리를 선창하면, 바위 건너편 언덕에서 양쪽으로 길게 줄을 잡은 아낙들이 이쪽저쪽으로 번갈아가며 농바우를 끄는 것으로, 이 농바우가 굴러 떨어지기 전에 비가 내린다는 것이다. 개막기는 날굿이를 하기 전에 하고, 날굿이에서는 옷을 벗고 키로 물을 까부르는 등의 놀이를 하면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그러고 나면 풍물소리에 맞춰 신명나는 풍장굿판이 벌어진다. 이 중 실제 의례는 무제부터 날굿이까지인데, 무제는 산제를 말하며, 농바우끄시기와 날굿이가 가장 중요한 과장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참고문헌
- 『금산 농바우끄시기 조사보고서』(금산군, 2000)
- 『충청남도의 민속예술』(충청남도, 1995)
- 『금산의 마을공동체 신앙』(한남대학교충청문화연구소·금산문화원·금산향토사연구소, 1990)
- 금산군 문화관광포털(tour.geumsan.go.kr)
- 금산군청(www.geumsan.go.kr)
- 국가유산청(www.khs.go.kr)
- 예술로(www.ar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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