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 하룡 십일대 돌널무덤군 ( 돌널무덤)

선사문화
유적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延吉市) 장백향 하룡촌 11대에 있는 청동기시대 돌널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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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정의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延吉市) 장백향 하룡촌 11대에 있는 청동기시대 돌널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
내용

무덤들은 포이합통하(布爾哈通河)와 해란강(海蘭江)이 만나는 지점에서 동남쪽으로 1㎞ 정도 떨어진 해발 25m의 나지막한 구릉 서쪽 경사면의 경작지에 위치하고 있다. 행정 구역상 하룡촌 11대(隊, 新五隊)에 속한다. 남쪽에는 해란강과 함께 그 너머에 넓은 개활지가 있고, 동쪽에는 가파른 산들이 있다. 이곳에는 마을 주민들이 파놓은 여러 구덩이가 있는데, 그 구덩이에서 5∼6기의 돌널무덤이 파괴된 채 발견되었다. 돌널무덤은 풍화된 화강암 암반토를 파낸 뒤 바닥과 벽에 잇대어 강돌을 깔고 쌓은 다음 돌널의 덮개돌을 올린 구조이다. 마을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무덤들이 파괴되었을 때, 돌도끼와 함께 갈아 만든 돌화살촉, 두드리거나 깨뜨려서 만든 흑요석 화살촉 등이 수습되었다고 한다. 1985년 연변문물보사대(延邊文物普査隊)에서 지표 조사하였다.

의의와 평가

이 돌널무덤군은 연변조선족자치주 일대 청동기문화의 성격과 전개 과정을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청동기문화는 동쪽의 서단산문화(西團山文化)와 돈화(敦化) 일대의 돈화권 청동기문화, 북쪽의 앵가령상층유형(鶯歌嶺上層類型) 등과 구별되는 독특한 지역적 유형을 이루고 있었다. 이를 용정시(龍井市) 유정동 유적을 표지로 하여 옥저 선조의 문화 유형으로 인식되는 유정동유형으로 분류한다. 이 무덤군은 유정동유형 돌널무덤 가운데 하나이다.

참고문헌

『서단산문화와 길림 지역의 청동기문화』(오강원, 학연문화사, 2008)
『延吉市文物志』(延吉市文物志編寫組, 吉林省文物志編委會, 1984)
집필자
오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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