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명은 후렴의 입타령으로 된 ‘늴리리야’에서 유래되었다. 노래말은 임을 그리는 슬픈 내용으로 되어 있는데, 첫 절은 다음과 같다.
(후렴) 늴리리야 늴리리야
니나노 난실로 내가 돌아간다
늴 늴리리 늴리리야
청사초롱 불 밝혀라
잊었던 낭군이 다시 돌아온다.
늴 늴 늴리리야
후렴을 먼저 부르고 원마루를 나중에 부르는 8절로 된 유절형식(有節形式)으로, 후렴과 원마루는 같은 가락의 반복이다. 굿거리장단으로 되어 있고, 본마루와 후렴은 각각 세 장단으로 되어 있다. 선법은 편의상 서양음악의 계이름으로 표시한다면 ‘솔·라·도·레·미’의 5음으로 된 평조이다. 솔로 종지하고 하행하는 선율형으로 되어 있다.
장단도 멋지고, 선율도 높은 음으로 질러내어 흥겹고 출렁이는 느낌을 준다. 특히 후렴의 입타령은 유달리 경쾌하며, 음악 전체는 노래말과는 달리 즐거운 느낌으로 일관되어 있어 노래말의 슬픈 내용과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