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를 학문으로 정립한 정영양 박사가 자수 연구를 위해 40여 년간 수집 및 소장했던 유물을 기증함으로써 설립된 국제 자수 박물관이다. 2004년 5월 11일 숙명여자대학교에 진열실, 수장고와 훈증실, C.E.M. 텍스타일 스터디 센터(Textile Study Center), 도서자료실, 시청각실, 세미나실, 정보센터 등의 전시·교육·연구시설을 갖추고 개관하였다.
중국, 일본, 한국, 베트남 등 동아시아를 비롯하여 서양의 퀼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계 자수 및 섬유예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주로 동아시아 자수 및 섬유 관련 유물을 수집 및 수증하고 있다. 소장유물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으며 국내외 섬유 및 자수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교육에 중점을 두고 2006년 2학기부터 특설교육과정인 ‘박물관·미술관의 보존처리 이론과 실습’, ‘자수 전문가 과정’을 신설하고 2007년 1학기부터 ‘퀼트 전문가 과정’도 개설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존과학실은 2006년 6월 12일 문을 연 후 소장 유물의 보존 및 복원처리를 해오고 있으며, 외부에서 위탁 받은 출토 복식 유물을 보존처리하고 있다.
박물관 학예팀은 유물관리팀, 전시교육팀, 보존처리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와 교육을 통해 중요한 문화유산인 자수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사회, 문화적 환경 속에서 발생되는 자수 직물의 고찰을 장려하며, 자수 및 직물 예술의 연구를 선도하는 교육센터로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