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포교 성 베네딕도 수녀회에서 설립한 학교로, 1974년 5월 농아 상담소를 개설하고, 1975년 학교 건물 신축공사가 준공과 함께 12월 학교 설립 인가를 받아 1976년 3월 27일 개교하였다.
1981년 중학부, 1987년에 유치부와 고등부, 2010년 전공과가 인가되었다.
영유아반(0세∼만 2세)은 장애 발견 후 첫 교육을 실시하는 학급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상담을 통한 학부모의 심리적 안정과 향후 영아 성장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연령별로 수업이 진행되며, 영유아와 주 양육자 간의 의사소통 교육, 보청기 및 인공와우 적응훈련, 친근하고 일상적인 소재를 활용한 언어지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유치반은 만 3세∼만 5세 유아들을 대상으로 의사소통능력 신장 및 사회성 증진, ‘다름’에 대한 이해 교육 등을 목적으로 청각장애 유아와 비장애 유아의 통합학급을 구성하고 있다. 구체물을 활용한 직접적인 언어교육, 오디음악을 활용한 동화·발성놀이·일상놀이 등을 통해 유아들의 의사소통 능력과 감수성 발달을 돕고, 연령에 따라 월 1회 혹은 주 3회 협력 유치원에서의 통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초등부는 아동들의 능력에 맞는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장애를 극복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어린이’라는 기본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제별 통합교과 협동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가족나들이 및 계절놀이(수영교실, 스케이트교실) 등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중등부는 교과학습 외에도 치료교육활동, 특별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에 적응하고, 능력 있는 자활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공동체 체험과 도보 국토순례를 통해 자기 스스로를 돌아보고,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전공과 과정은 전문 직업인의 기초적 능력을 기르는 기회가 되고 있다. 또한 좀 더 전문적인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일산직업훈련원과의 심화과정 연계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각 부서별로 종일반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과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한 방과 후 교실(유아체육, 동물 매개 치료, 미술치료, 댄스 등)을 운영하며, 방학 시간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방학 중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