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출신지 미상. 「정각수좌의광묘지명(正覺首座義光墓誌銘)」에 의하면, 유가업(瑜伽業) 승려 의광(義光)이 정혜왕사(正慧王師) 담휴(曇休)의 문도(門徒)에게 의탁하여 머리를 깎았다고 한다. 의광이 출가한 해는 1117년(예종 12)이다. 그런데 1117년은 덕연(德緣)이 왕사로 임명된 해이므로, 담휴가 의광이 출가하였을 때는 왕사가 아니었다. 이에 담휴는 사망한 이후 왕사로 추봉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의광이 유가업 승려였으므로 담휴도 같은 유가업 소속이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