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반석유자녀대학은 남포유자녀학원을 모태로 혁명유자녀 중 여성 정치간부들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여자대학으로서 평양시 만경대구역 칠골이동에 위치해있다.
김일성의 당간부 양성방침과 유자녀교육방침에 의거하여 1958년 9월 1일에 혁명유자녀들을 교육하기 위한 특수학원으로 남포유자녀학원이 설립되었다. 설립 당시 남포유자녀학원은 초중등교육과정으로 3년제 초급반, 고급반이 설치되었으며, 330여명의 남녀 유자녀들이 수학하였다.
1962년 북한 전 지역의 유자녀학원을 혁명학원으로 개편하는 사업이 진행되면서 남포유자녀학원은 남포혁명학원으로 개편되었다. 당중앙위원회 결정에 따라 1963년 10월신의주혁명학원이 남포혁명학원에 통합되면서, 남포혁명학원은 전국의 여성 유자녀들을 교육하는 혁명학원으로 개편되었다. 이로서 1964년부터 북한의 혁명유자녀 교육체제는 남성 유자녀들을 교육하는 만경대혁명학원, 해주혁명학원과 여성 유자녀들을 교육하는 남포혁명학원 체제로 운영되게 되었다.
1968년 6월 남포혁명학원, 해주혁명학원을 정치대학으로 개편하는 조치에 따라, 남포혁명학원에는 여성을 위한 600명 규모의 3년제 대학반이 설치되었다. 남포혁명학원은 1972년 3월 31일 김일성의 모친인 강반석의 이름을 따서 강반석혁명학원으로 개칭하였고, 인민반과 중등반을 분리하여 남포학원을 별도로 설립하면서 강반석혁명학원은 고등교육 기관으로 재정립되었다. 이로서 새날혁명학원과 남포학원 및 일반 중등학교를 졸업한 혁명유자녀 중 여성들은 강반석혁명학원에 진학하여 고등교육을 받는 체계가 갖추어졌다.
1976년 6월에는 강반석혁명학원에 1년제 예비과가 설치되어 중등학교를 졸업한 후 진학하는 유자녀들이 고등교육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예비교육을 실시하게 되었으며, 1981년 1월에는 3년제 대학반이 4년제 대학반으로 개편되었다. 강반석혁명학원은 1982년 12월에 강반석정치대학으로, 1992년 8월에는 강반석유자녀대학으로 개칭되었다.
강반석유자녀대학은 현재 4년 과정의 여자대학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교육과정은 당정치사업과 사회주의경제관리운영에 필요한 전문지식, 사회정치론 일반기초지식 등을 포함한다.
강반석유자녀대학은 여성 혁명유자녀들에 대한 고등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을 당과 국가기관의 간부로 양성하는 기능을 수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