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무산계급의 해방을 위하여 노동자·농민 등을 대상으로 삼는 계몽적 성격의 문학.
개설
연원 및 변천
미학적 규범으로 제시된 전형성, 사상성, 당파성은 계급문학이 단순한 선전문학으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사회주의리얼리즘 문학으로서 반영론의 미학적 규범을 발전시켰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전형성은 개인적인 것 속에서 사회적인 것을, 특수한 것 속에서 보편적인 것을, 우연적인 것 속에서 합법칙적인 것을 발견하여, 여러 현상들 속에 있는 본질적인 것을 예술적으로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방식으로 인물의 형상화나 사건, 배경의 형상화 원리가 되었다.
내용
한국의 계급문학은 신경향파 문학이라는 이름으로 1922, 3년경부터 우리 문학사에서 제기되기 시작하는데, 그 시발은 김기진의 일련의 글에서 비롯되었다. 「promeneade sentimental」(『개벽』, 1923.7), 「클라르테운동의 세계화」(『개벽』, 1923.9), 「또다시 클라르테운동에 대하여」(『개벽』, 1923.11) 등의 글에서 김기진은 현대의 문학이 유물사관에 입각하여 있음을 강조하고, “비굴과 인종과 타협과 기만과 도피와 절망의 문학은 필요치 아니하며 生의 本然한 要求”의 문학이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생의 문학이란 “시대의 전환과 생활의 비참과 기성계급의 폭로와 현실의 비애에서 결정된 현실혁명의 사상”을 표출하는 “프로렛컬트의 문학”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김기진, 박영희 등이 주도했던 신경향파문학에서 출발하여, 1925년카프 결성을 계기로 본격적인 계급문학 시대를 열게 된다. 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가동맹 약칭 카프(KAPF : Korea Artista Proleta Federatio)는 문학도 프롤레타리아 해방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목적으로 조직된 문예운동단체이며 1935년 해체될 때까지 계급문학의 중심이 되었다.
카프는 두 번의 방향전환 논쟁을 거치면서 계급문학의 목표를 수정해나간다. 카프의 1차 방향전환은 박영희의 글 「문예운동의 방향전환」(조선지광, 1927.4), 「문예운동의 목적의식성」(조선지광, 1927.7)에서 시작되어, 경제투쟁에서 정치투쟁으로, 자연발생적 현실의 문학에서 목적의식적 문학으로 전환할 것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문학운동과 정치투쟁을 구분했던 그의 주장에 대해 문학운동을 정치투쟁에 복속시켰던 조중곤(「비맑스주의 문예론의 배격」, 중외일보, 1927.6.18~22) 등의 제3전선파가 승리하면서 프로문학은 극도의 정치지향성을 띠게 되었다. 이후 2차 방향전환에서 이북만, 임화 등에 의한 계급문학의 볼셰비키화가 진행되었고, 민족운동으로서의 토대를 잃게 된다. 1931년과 1934년 두 차례에 걸친 일본 총독부의 사상 탄압으로 1935년 해산하게 된다. 카프의 해체와 함께 계급문학도 급격하게 퇴조하게 된다.
대표적인 소설로는 최서해의 「탈출기」(1925), 조명희의 「낙동강」(1927), 이기영의 『고향』(1934), 한설야의 『황혼』(1936) 등이 있다. 시는 박세영, 박팔양, 임화, 김창술 등이 식민지 현실을 비판하고 계급투쟁의식을 강조하는 경향시를 많이 발표하였다. 특히 임화의 「우리 오빠와 화로」, 「네거리의 순이」는 문제작으로 꼽힌다.
한국의 계급문학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향문학 항목 참조.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한국현대소설의 이해』(권영민, 태학사, 2006)
- 『한일프로문학론의 비교연구』(조진기, 푸른사상, 2000)
- 『소설학사전』(한용환, 문예출판사, 1992)
- 『카프문학운동연구』(역사문제연구소 문학사연구모임, 역사비평사, 1989)
-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김윤식, 일지사, 1976)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