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백신애(白信愛)가 지은 단편소설.
내용
땅을 얻어 농사를 지으러 러시아로 갔다가 죽은 아버지의 유해를 찾기 위해 순이와 어머니 할아버지는 국경을 넘었으나 첩자의 혐의를 받아 억류되어 있다가 유해도 찾지 못하고 추방된다. 순이 일가와 함께 억류된 다른 조선사람들은 땅을 무상분배 받고 싶어 국경을 넘었다가 붙잡힌 것으로 그들도 추방되었다. 이들을 감시하는 러시아 군인 중 한 명은 ‘얼마우자’(러시아에 귀화한 조선인)인데 같은 조선 사람의 사정을 보아달라는 호소에 그는 “다 같은 조선 사람이라도 저 우에 있는 조선 사람들은 맘이 곱지 못하옵니 ...” 라고 할 뿐이다. 그런가 하면 중국인 쿨리는 추운 갑판 위에서 자기의 이불을 순이 일행과 나누어 덮고, 순이는 좁은 방안에서 유일한 이민족인 쿨리를 위해 앉을 자리를 마련해주며, 젊은 러시아 군인은 덧저고리를 가져다 주는 등 인정을 나눈다. 추방되는 과정에서 결국 순이 할아버지는 죽고 말지만 순이는 꺾이지 않는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백신애문학연구-타자인식의 근거로서의 지방성과 자기탐구의 욕망」(서영인, 한민족문화연구,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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