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희당시화 ()

현대문학
작품
신채호(申采浩)가 집필한 문학비평문.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신채호(申采浩)가 집필한 문학비평문.
내용

신채호가 집필한 시화(詩話)·시론(詩論) 성격의 비평문으로서, 1909년 11월 9일부터 12월 4일까지『대한매일신보』에 연재되었다. 이 글은 주로 시의 능력, 시도(詩道)와 국가의 관계를 논의하고 있지만, 시와 동국시(東國詩)의 정의, 시의 효용, 국시(國詩)의 개량론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시의 언어를 선택함에 있어 한문이 아닌 국문 중심의 신어구(新語句)를 사용함으로써 시계혁명(詩界革命)을 이뤄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으며, 이러한 관점에 의거해 시조를 국시(國詩)의 전범으로 평가하였다. 또한 동국시는 애국(愛國)·상무(尙武) 정신을 바탕으로 한 신사상의 표현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의의와 평가

이 비평문의 저자가 '천희당'이라는 필명을 쓴 윤상현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하였으나, 내용과 문체를 면밀히 검토했을 때 신채호가 쓴 것이 확실하다는 견해가 학계에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 근대 지식인인 양계초(梁啓超)의「음빙실시화(飮氷室詩話)」에 표명된 문학개혁론을 일정 부분 수용하여 집필되긴 했지만, 민족주체성을 강조하면서 국문시가의 중요성을 역설(力說)함과 동시에 개인적 서정의 가치를 높이 평가함으로써 독자적인 시론으로서의 위상을 지니는 글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천희당시화」의 저자 확정 문제」(김주현,『우리말글』33, 2005)
「「천희당시화」의 성격과 위상」(김주현,『어문학』91, 2006)
「양계초(梁啓超)의 시계혁명론(詩界革命論)이 개화기 한국 시론에 미친 영향 -《음빙실시화(飮氷室詩話)》와 《천희당시화(天喜當詩話)》의 비교를 중심으로」(최형욱,『한국언어문화』38, 2009)
「「天喜堂詩話」연구 : 梁啓超의「詩界革命論」과의 비교를 중심으로」(손해연, 서울시립대석사학위논문, 2011)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