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어문각에서 김구용의 연작 장시 9편을 수록하여 1978년에 간행한 시집.
개설
편찬/발간 경위
내용
“해와 달이 없는 석탑(石塔),// 돌(石)은 스스로 일월(日·月)이다.// (중략) //가을이면 계시(啓示)한다.// 그러면, 탑과 나무는 다르지 않다.”(-『구곡』-6곡 부분)에서 보이듯, 불교적 정서를 담지하고 있으면서도 사전적인 의미만으로는 의미를 유추할 수 없는 시편이다. 김구용이 숫자 9를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했다면 『구곡』이 뜻하는 ‘아홉의 노래’는 완성적 세계를 향해 나아가면서 하나의 여백을 남겨놓는 미완성 교향곡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곡』의 대주제는 ‘진리로서의 노래에 대한 탐색’이며 그 바탕에는 불교적 세계관이 자리하고 있다. 불교와 관련된 시어들이 직접적으로 지칭되기도 하려니와 난해한 시어의 상당부분이 불교적 상징과 연관을 맺기 때문이다. 화자에게 있어 노래는 곧 화두이다. 화두는 진리에 이르는 일종의 문門이고 방법이다. 그러므로 화두 자체가 일종의 상징으로서 하나의 이미지로 표출되며, 복수의 내포를 거느리고 있다. 이 복수의 내포는 무한대의 의미망을 가진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구곡(九曲)』(김구용,어문각, 1978)
- 『김구용의 사상과 시의 지평』(민명자, 청운, 2010)
- 『김구용과 한국 현대시』(이수명, 한국학술정보, 2008)
- 『한국현대문학사』(김선학, 동국대학교출판부,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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