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출신. 진주사범학교를 다니다가 부산의 경남상업중학교로 전학하였고 졸업 후 서울대학교 조각과에 입학하여 1955년에 졸업하였다.
서울대학교 조각과를 졸업한 뒤, 부산으로 내려가 1956년부터 1년 동안 부산사범대학 미술과 강사를 하다가 1958년부터 1964년까지 부산공업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근무하였다. 1964년부터 1974년까지 부산공업전문학교 교수를 하였으며 부산상업고등학교, 부산공예고등학교 등에서 석공예 주무교사로 학생들을 지도하였다. 1978년부터 1994년까지 부산교육대학 미술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1962년 부산에서 첫 개인전 이후 8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여러 전시에 출품하였다. 1968년 제자들과 서울대, 홍대 출신 조각가들의 모임인 공간회를 조직하여 1969년 부산미국문화센터에서 창립전을 가졌으며 20년간 회장직을 맡아 부산 조각계가 타지역과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삼았다.
부산에 거주하며 서울대학교 동문을 중심으로 조직된 조각단체인 낙우회, 서울조각회에 참여하며 간헐적으로 작품을 발표하였다. 1962년 부산시 문화위원, 1989년 부산미술대전 심사위원장, 1991년 부산시 문화상 심의위원장, 1991년 부산미술제운영위원장, 1990년부터 1993년까지 부산야외조각대전 운영위원 등 부산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였으며, 미술교육에 매진하였다.
1950년대 작품은 인체를 단순화한 구상적인 작품을 하였다. 1968년 이후 타계할 때까지 자연의 형태를 기반으로 한 추상적 상징 형상을 보여주었다.
1989년 부산시 문화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