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추상표현주의는 1940년대 후반과 1950년대에 뉴욕 미술계에 등장한 추상미술운동이다. 행위를 강조하는 액션 페인팅과 물감을 화면 전체에 고르게 바르는 색면 회화로 세분하기도 한다. 한국 미술계에서는 미국의 추상표현주의와 유럽의 앵포르멜이 1950년대 후반에 전해지면서 변별력을 갖지 못하고 동일한 미술로 수용되었다. 운동의 구심점은 김창렬, 하인두, 김서봉 등의 주도로 1957년 결성된 현대미술가협회였다. 추상표현주의는 젊은 세대가 주도한 전위적 미술로 한국 전쟁 이후 암담한 현실을 표현할 조형 언어를 제공해 주었다.
정의
1940년대 후반과 1950년대에 뉴욕 미술계에 등장한 추상미술운동.
연원 및 변천
내용
한국 미술계에서는 미국의 추상표현주의와 유럽의 앵포르멜에 대한 정보가 1950년대 후반에 동시적으로 전해지면서 별다른 변별력을 갖지 못하고 동일한 미술로 수용되었다. 추상표현주의의 구심점은 1957년 결성된 현대미술가협회였다. 김창렬, 하인두, 김서봉, 문우식, 장성순, 김영환, 김충선, 박서보, 전상수 등에 의해 주도된 이 협회는 1961년 60년 미협과의 연립전을 마지막으로 해체되기까지 집단적 운동을 주도하며 한국 미술계에 획기적 전환을 가져다주었다.
한국 미술계에 소위 뜨거운 추상인 추상표현주의의 열풍이 밀어 닥친 배경에는 한국전쟁 이후 암담한 현실이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전개된 추상표현주의는 “우리는 이 지금의 혼돈 속에서 생에의 의욕을 직접적으로 밝혀야 할 미래에의 확신에 걸은 어휘를 더듬고 있다. 바로 어제까지 수립되었던 빈틈없는 지성 체계의 모든 합리주의적인 것들을 박차고, 우리는 생의 욕망을 다시 없는 ‘나’에 의해서 ‘나’로부터 온 세계의 출발을 다짐한다”는 1958년 현대미술가협회의 선언문에서 드러나듯 젊은 세대가 주도한 전위적 미술이었다. 추상표현주의는 60년대 중반까지 현대작가초대전이나 세계문화자유회의 초대전 같은 전시공간을 통해 명맥을 이어가지만 그 후 서서히 냉각되며 70년대의 모노크롬회화에 주도권을 내주게 된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20세기의 한국미술2: 변화와 도전의 시기』(김영나, 예경, 2010)
- 「추상표현주의와 한국 앵포르멜」(정무정, 『미술사연구』15, 2001)
- Abstract Expressionism: Creators and Critics (Ross, C. New York, 1990)
- Abstract Expressionist Painting in America (Seitz, W. Cambridge, Massachusetts, 1983)
- The Triumph of American Painting: A History of Abstract Expressionism (I. Sandler. New York, 1970)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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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바실리 칸딘스키, 러시아 태생의 프랑스 화가(1866~1944). 독일 인상파에 반대하고, 마르크와 함께 미술 단체 <청기사(靑騎士)>를 조직하여 추상 회화의 선구가 되었다. 작품에 <검은 선들>, <청색 분할>, 저서로 ≪점ㆍ선ㆍ면≫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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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1950년 무렵 뉴욕을 중심으로 일어난 전위 회화 운동. 그려진 결과보다도 그리는 행위 자체를 중요시하며, 그림물감이나 페인트를 떨어뜨리거나 뿌려서 화면을 구성하는데, 폴록이 대표자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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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1950~1960년대에 미국에서 유행한 추상 회화의 한 경향. 하나의 색이 큰 면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며, 대개 캔버스 전체에 색을 칠해 화면 밖으로 색이 한없이 연장되는 느낌을 준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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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제이 차 세계 대전 후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서정적 추상 회화의 한 경향. 정형화하고 아카데미즘화한 기하학적 추상에 대한 반동으로 생겨난 것으로, 격정적이며 주관적인 것이 특징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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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1970년대 중반 이후, 한국 현대 미술의 커다란 흐름을 형성한 백색, 흑색, 무채색 중심의 추상 회화.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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