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음악협의회 ()

대중음악
단체
한국적이며 진보적인 음악을 추구한 한국의 대표적인 복합 장르 음악인 연대 단체.
정의
한국적이며 진보적인 음악을 추구한 한국의 대표적인 복합 장르 음악인 연대 단체.
개설

1988년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1988년 12월 23일 민예총 산하 민족음악위원회로 출범했다.

설립목적

1987년 6월 항쟁 이후 활성화된 민족예술운동을 음악분야에서 전문적으로 펼치기 위해 설립되었다.

연원 및 변천

1988년 9월 30일부터 11월 22일까지 2회의 간담회와 5회의 준비위원회 등을 통해 12월 23일 민예총 산하 민족음악위원회로 출범하였다. 이후 1990년 6월 16일 발기선언문을 발표하고 1990년 11월부터 민족음악협의회로 활동했다. 1996년 3월 23일한국민족음악인협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2008년 여름 이후에는 공식적인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다.

민족음악위원회 시기에는 문호근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민족음악협의회 시기에는 노동은이 1대 의장을 맡았고, 고승하 직무대행 체제를 거쳐 이건용이 2대 의장을, 강준일이 3대 의장을 맡았다. 1996년 전후 사단법인 등록을 시도하였으나 문화체육부의 서류 반려로 무산되었다. 1998년 2월 13일김철호가 4대 의장으로, 2003년에는 오용록이, 2007년에는 김상철이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기능과 역할

민족음악협의회는 분단과 한국 전쟁 이후 중단된 민족음악 건설을 목표로 결성되었다. 고전음악과 한국 전통음악,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진보적인 음악인 연대 단체로서 창작과 이론 개발, 교육, 공연, 음반 제작, 국제 교류 등의 활동을 통해 전문적이고 진보적인 음악 운동을 펼치며 전문 음악인 운동과 민족음악 수용자 운동을 함께 시도했다.

현황

2008년 여름 이후 단체 활동의 전망과 동력을 찾지 못해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다.

의의와 평가

해방과 한국 전쟁 이후 진보적이고 민족적인 음악 운동을 펼치기 위해 전문 음악인, 이론가, 평론가, 기획자 등이 함께 결성한 민족음악협의회는 민예총을 필두로 한 민족예술운동 진영에서 음악운동을 전담했다. 민중가요 음악인뿐만 아니라 고전음악과 전통음악, 대중음악 분야의 음악인들이 장르와 관계없이 함께 참여했으며 음악인 이외에도 이론가, 평론가, 기획자들이 회원으로 참여해 음악인 전반을 망라한 복합장르의 음악인 연대 단체이자 대표적 음악운동 단체로 활동했다. 「민족의 삶, 뜻, 소리」, 「창작과 실험」 등 다양한 자체 공연과 민족음악인대회 등을 펼치며 민족음악 언어를 찾고 확산시키며 음악적 측면과 사회적 측면에서 민족음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1998년부터 2006년까지 일본의 합창운동 모임인 우타고에(うたごえ)와 활발한 공연 교류를 진행하며 한국의 진보적 음악 운동을 일본에 널리 알렸다.

참고문헌

『민예총 10년사』(구중서, 사단법인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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