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06년 휘문의숙 편집부에서 중학교의 수신 교육을 위하여 편찬한 교과서. 중등교육용수신서.
개설
편찬/발간 경위
또한, “목차는 동서양의 개명한 나라들의 예를 따랐고, 국문을 위주로 하여 한문을 섞고 성인·현자의 좋은 말씀과 훌륭한 모범에서 취하되…”라고 한 바와 같이, 전통 윤리와 근대 지식을 기반으로 편찬한 국한문체의 윤리 교과서이다.
서지적 사항
판권에는 광무 10년(1906) 9월 20일 인쇄하여 9월 25일 발행하였음을 명시하고 있다. 편찬자는 휘문의숙 편집부(徽文義塾編輯部)이고, 발행소와 인쇄소는 휘문관(徽文舘)으로 되어 있다. 현재 학계에 알려져 있는 『한국개화기교과서총서』의 판본은 1908년(융희 2)의 재판본이다.
내용
권1에서는 ‘학생’, ‘붕우’, ‘가정’을 주제로 30과를 선정·배열하였는데, 학생으로서의 본문과 수학(修學)하는 태도, 건강, 언어 예절, 친구의 의미와 협동심, 가정의 가치와 효도, 조상과 가계(家系)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였다.
권2에서는 ‘처세(處世)’, ‘국가(國家)’, ‘수덕(修德)’을 주제로 사회 생활에 필요한 덕목이나 충군(忠君), 자기 수양의 덕목 등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권3은 ‘자기에 대한 도리’, ‘신체에 대한 본무(本務)’, ‘타인에 대한 도(道)’를 주제로 자기와 타인의 건강과 지식, 감정과 인격 등과 관련한 의무를 서술하였다.
권4는 ‘가족’, ‘공중 및 소속 단체에 대한 본무’, ‘국가에 대한 도(道)’, ‘인류(人類)에 대한 도(道)’, ‘만유(萬有)에 대한 도(道)’를 주제로, 개인과 사회 또는 국가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에 해당하는 윤리를 서술하였다.
권4의 끝 단원인 ‘총론(總論)’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 책은 격물치지(格物致知)의 이해와 궁리뿐만 아니라 성의(誠意)로써 지행(知行)에 이르며, 도덕을 실천하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었으며, 대한제국의 신민이자 우주 속의 인류 구성원의 하나로써 갖추어야 할 덕목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하였다. 이처럼 개인과 사회뿐만 아니라 국가와 인류로서의 윤리 의식을 강조하게 된 것은, 이 시대에 수용된 근대적 지식과 사상이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한국개화기교과서총서』9(한국학문헌연구소, 아세아문화사, 1977)
- 「『중등수신교과서』해제」(김남이, 『근대수신교과서』2, 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소, 2011)
- 「근대 계몽기 중등용 수신 교과서의 도덕 교육적 시사점 연구」(김민재, 『윤리교육연구』31, 한국윤리교육학회, 2011)
- 「해제」(백남순, 『한국개화기교과서총서』9, 아세아문화사,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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