볏단 내리는 소리

  • 예술·체육
  • 개념
벼를 운반하거나 타작하기 위해 벼 낟가리에서 볏단을 내리면서 부르는 소리. 볏뭇내리는소리.
이칭
  • 이칭볏뭇내리는소리
집필 및 수정
  • 집필 2013년
  • 최상일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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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벼를 운반하거나 타작하기 위해 벼 낟가리에서 볏단을 내리면서 부르는 소리. 볏뭇내리는소리.

개설

볏단내리는소리는 벼를 운반하거나 타작하기 위해 벼 낫가리에서 볏단을 내리면서 곡조를 넣어 볏단 수를 세는 소리다.

연원 및 변천

남의 논을 부치는 소작농가에서는 벼를 베어 볏단을 묶을 때 볏단 수를 세어 ‘관님’이라고 하는 감독관에게 보고하고, 볏단을 낟가리로 쌓아 놓았다가 타작하는 날 볏단을 내릴 때에도 숫자를 세어 볏단 묶을 때의 숫자와 일치해야 했다고 한다. 볏단내리는소리는 이러한 관행에서 생겨난 민요다.

내용

볏단내리는소리는 기본적으로 볏단의 수를 세는 것이 노랫말의 내용이다. 경기도 강화군 강화읍 남산리에서 채록된 볏단내리는소리의 노랫말은 다음과 같다.

하나 둘 둘 셋이요 셋은 넷 느뭇 다섯

다섯 여섯 여섯 일굽 일굽 여덜 여덜 아훕 아훕 열이요

열에 하나 열은 둘 열은 셋 열은 너이 열에 다섯

열에 여섯 열에 일굽 열에 여덜 열아훕은 스물이요

스물 한나 스물 둘은 스물 서이 스물 너이 스물 다섯

스물 여섯 스물 일굽 스물 여덜 스물 아홉 서른이요

서른 하나 서른 둘 서른 셋은 서른 느이 서른 다섯

서른 여섯 서른 일곱 서른 여덟 서른 아홉 마흔이요

마흔 하나 마흔 둘은 마흔 싯은 마흔 너이 마흔 다섯

마흔 여섯 마흔 일굽 마흔 여덜 마흔 아홉 반 백이올시다.

현황

볏단내리는소리는 볏단의 수를 세는 단순한 소리인데다, 반드시 수를 세어야 하는 소작농가에서나 하던 소리여서 채록된 사례가 매우 드물다.

의의와 평가

볏단내리는소리는 옛날 소작농가의 사회적 지위를 짐작하게 하는 동시에, 단순한 작업을 하면서도 소리를 즐겼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자료로서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 - 『한국민요대전』경기도편(문화방송,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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