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청련암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 후기 목조보살좌상이다. 2009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얼굴은 넓고 편평한 이마를 가졌으며, 양미간에는 백호를 도드라지게 나타내었다. 착의는 이중 착의법으로, 상의(上衣) 위에 변형의 편단우견으로 걸친 대의 자락이 어깨에 살짝 걸쳐있다. 조각승 단응이 제작한 예천 용문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1684년)이나 제천 정방사 목조관음보살좌상(1689년) 등과 매우 흡사하다.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전반 조각 양식으로 이행되어 가는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정의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청련암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 후기 목조보살좌상.
개설
내용 및 특징
머리 정상에는 보계를 둥글게 틀어 올렸으며, 귓불을 돌아 어깨 위로 흘러내린 보발은 어깨 위에서 둥근 고리 모양으로 엮어 앞뒤로 흘러내렸다. 흘러내린 보발의 소재는 불상의 주재료인 목조와는 다른 흙 등 가소성의 재료로 붙인 것이다. 보관은 꽃잎 모양으로 능을 준 모판(母板)에 불꽃무늬, 구름무늬, 봉황무늬 등을 따로 제작하여 꽂아 장엄하였다.
착의는 이중 착의법으로, 상의(上衣) 위에 변형의 편단우견으로 걸친 대의 자락이 어깨에 살짝 걸쳐있다. 불신에는 주름이 거의 없으나, 그나마 표현된 주름도 대부분 간결하고 힘 있는 철선묘(鐵線描)를 위주로 사용하였다. 좁게 노출된 가슴에는 비스듬히 접어 멋을 낸 군의의 끝단이 표현되었고, 그 아래로 두 장의 대의가 W자형으로 교차하여 왼쪽 어깨 뒤로 넘겼다.
결가부좌한 무릎은 둥글게 처리하였고, 왼팔을 덮고 내린 소맷자락이 노출된 오른쪽 발가락을 덮고 짧게 드리워졌다. 오른발 아래로 부메랑처럼 드리운 넓은 띠 주름을 S자형으로 반전을 주었고, 그 좌우에는 입체적인 사선 주름으로 힘 있게 펼쳐졌다. 두 손은 별도로 제작하여 꽂은 것인데, 오른손은 어깨 높이로 들었고 왼손은 무릎 위에 놓아 각기 엄지와 중지를 둥글게 맞대었다. 손이 신체에 비해 유난히 크며 오른손은 너무 위로 들어 다소 부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이 보살상에서 보이는 신체에 비해 긴 허리, 살집이 많은 양악과 짧은 턱, 평면적인 얼굴, 코 뿌리에서 갑자기 돌출시킨 매부리코, 복부에서 길쭉하게 늘어져 표현된 W자형 주름 등은 조각승 단응이 제작한 예천 용문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1684년)이나 제천 정방사 목조관음보살좌상(1689년) 등과 매우 흡사하다. 단응은 17세기 말경에 활동한 조각승으로, 경상북도와 충청북도 등지에 그의 작품이 많이 남아 있어 이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펼친 조각승으로 확인된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조선후기 조각승 열전』(최선일,양사재,2018)
- 『조선후기승장인명사전』-불교조소-(최선일,양사재,2007)
- 「17세기 후반의 彫刻僧 端應의 불상 연구」(이민형,『미술사학연구』278,한국미술사학회,2013)
- 「충청북도 제천·단양 지역의 조선 후기 목조불상」(김춘실,『미술사연구』23,미술사연구회,2009)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