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의암별제가무는 1868년(고종5) 진주성 촉석루에서 연행되기 시작한 논개 제사용 노래와 춤이다. 진주목사로 부임한 장현석이 논개의 사당인 의기사를 중건하고, ‘의암별제’를 유교식으로 거행했다. 의암별제가무는 이때에 연행되는 노래와 춤을 말한다. 『교방가요』에는 별제의식과 가무가 영신례, 초헌례, 아헌례, 상헌례, 의암별곡 노래, 철변두, 음복 순서로 진행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의암별제는 일제강점기에 폐지되었는데, 해방 후 기녀들이 의기창렬회를 조직하여 제사를 모셔왔다. 국가적 규모의 큰 제사처럼 노래와 춤으로 집행된 점에서 진주의 독자적 교방문화로 평가된다.
정의
1868년(고종5) 진주성 촉석루에서 연행되기 시작한 논개 제사용 노래와 춤.
구성 및 형식
『교방가요』의 별제의식과 가무의 사용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 영신례(迎神曲, 신을 맞는 예식): 당상에 있는 악공 5인이 ‘영신악곡’을 연주한다. 향을 3회 사르는데, 이때 가자(노래하는 사람)는 ‘상향악장’(上香樂章)을 여창가곡의 계면조로 노래한다. 무자(춤추는 사람)는 춤을 춘다. 노래를 할 때는 당상에서 음악을 연주하고, 춤을 출 때는 당하에서 함께 연주한다.
② 초헌례(初獻禮, 첫 잔을 올리는 예식): 축문(祝文)을 읽고 난 후 초헌관이 절을 하는데 음악이 연주되고 가자는 ‘초헌악장’을 계면중창(界面中唱)으로 노래한다. 음악이 연주되면 무자는 춤을 춘다. 음악이 그친다.
③ 아헌례(亞獻禮,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예식): 아헌관이 절을 하면 음악이 연주되고, 가자는 ‘아헌악장’을 계면삼창으로 노래하며, 무자는 춤을 춘다. 음악이 그친다.
④ 삼헌례(三獻禮, 셋째 잔을 올리는 예식): 종헌관(=삼헌관)이 절을 하면 음악이 연주되고 가자는 ‘삼헌악장’을 우락조(羽樂調)로 노래한다. 무자는 춤을 춘다. 음악이 그친다.
⑤ 음악이 연주되면 가자가 ‘의암별곡’(義巖別曲)을 처사가조(處士歌調)로 노래한다. 음악이 연주되면 제관 이하 제사에 참여한 모든 기녀들이 다함께 춤을 춘다.
⑥ 철변두(撤籩豆, 제기를 철수하는 예식): 헌관 이하 여러 집사들이 절을 하고 물러가면 제사가 끝난다.
⑦ 음복(飮福): 다함께 제사에서 물린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최순이(崔順伊, 1884~1969)에 의하면, 행사 후 여흥가무가 3일씩이나 연행되었다고 한다.
내용
논개의 의로운 애국충절을 기리기 위해 조선의 조정에서는 논개의 사당인 의기사(義妓祠)를 세워서 봄가을로 제사를 지냈다. 진주목사 정현석이 의암별제를 덧붙여 제정하였다.
현황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교방가요』(정현석 저·성무경 역, 보고사, 2002)
- 「의암별제의 특성 연구」(양지선·김미숙, 『한국무용연구』 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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