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4·26아동영화촬영소 ()

영화
단체
1957년 북한이 아동 애니메이션을 전문으로 창작하기 위해 설립한 영화촬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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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957년 북한이 아동 애니메이션을 전문으로 창작하기 위해 설립한 영화촬영소.
개설

1957년 만화 제작소에서 출발한 조선4·26아동영화촬영소는 아동극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전문으로 창작하는 영화촬영소이다. 5개 스튜디오와 80여 명의 원화작가, 5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연원 및 변천

1957년 9월 7일 “아무리 돈이 많이 들어도 어린이들을 위한 만화영화를 꼭 내놓아야한다.”는 김일성의 교시에 따라 조선영화촬영소 내에 ‘만화인형영화연구원’이 조직되었다. 1960년대 중반 조선영화예술촬영소에서 독립해 ‘조선아동영화촬영소’가 출범하였으며, 1971년에는 ‘조선과학영화촬영소’와 통합하여 ‘조선과학교육영화촬영소’로 확대 개편하였다. 1996년 애니메이션 부문만 분리하여 현재 명칭인 ‘조선4·26아동영화촬영소’로 개칭하였다.

기능과 역할

1960년에 지형영화 「깜장토끼」, 그림영화 「금도끼 쇠도끼」, 우화수법을 사용한 인형영화 「신기한 복숭아」를 처음 선보인 이래, 김일성이 들려준 이야기를 만화영화로 만든 「나비와 수탉」, 북한 어린이에게 인기가 높았던 「소년장수」시리즈와 최근 컴퓨터 애니메이션이 모두 여기에서 제작되고 있다.

영화문학 작가(스토리 작가), 촬영, 미술부터 합성, 작곡, 녹음기사 등 500여 명의 직원이 소속되어 있으며, 모두 제7창작단으로 구성되어 작업한다. 2011년 기준으로 촬영소의 총 책임자는 김철진, 부총장에는 최만손, 김관선, 단장은 김태홍이 맡고 있다. 제1창작단의 작가는 공훈예술가 김광성, 제2창작단의 작가는 2001년 인민예술가 호칭을 받은 손종권, 제3창작단의 작가는 2001년 김일성상을 받은 김준옥, 제5창작단 작가는 공훈예술가 류충웅으로 알려져 있다.

현황

1989년부터 애니메이션 주문 및 합작으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으며, 1999년부터 동영상제작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컴퓨터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다. 1999년 ‘춘천 애니타운페스티벌’과 ‘서울 국제 만화페스티벌’ 에 조선4·26아동영화촬영소 작품이 소개되었으며, 그 가운데 「호동왕자와 낙랑공주」는 수준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00년 한국의 교육방송에서 이곳 소속의 작가 손종권의 「소년장수」와 「령리한 너구리」가 방영된 바 있으며, 남북 합작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와 「왕후심청」도 이곳에서 동화작업이 이루어졌다.

의의와 평가

북한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제작단체로서 김일성 훈장(1975), 김정일의 감사 전달(1997), ‘3대혁명붉은기’(1998.4) 및 각종 표창을 수상하였다.

참고문헌

『북한 문화·체육시설 총람』(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2010)
『조선중앙년감』(1961)
「주체적 아동영화발전의 영광스런 50년」(『조선예술』9, 2007)
「크나큰 사랑과 믿음 속에서」(최태형, 『조선예술』9, 2007)
집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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