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실배나무

진안 은수사 청실배나무
진안 은수사 청실배나무
식물
생물
장미과 배나무속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
정의
장미과 배나무속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
개설

청실배나무는 산돌배나무의 변종으로 한국특산종이다. 청실리라고도 불린다. 학명은 Pyrus ussuriensis var. ovoidea Rehder이다. 진안 은수사 청실배나무(천연기념물, 1997년 지정)와 정읍 두월리 청실배나무(천연기념물, 2008년 지정) 등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되고 있을 만큼 희소한 종이다.

사단법인 울산생명의 숲은 최근 울산 지역의 오래된 배나무 노거수를 조사하면서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내광 마을과 청량면 율리 안영축 마을에서 천연기념물 지정 가치가 충분한 청실배나무 두 그루를 찾아냈다고 한다.

생태

잎은 어긋나기를 하며 달걀형 또는 넓은 달걀형이다. 잎의 길이는 5∼10㎝, 너비는 4∼6㎝이다. 잎자루의 길이는 2∼5㎝이고 털이 없다. 꽃은 암수한몸 양성화(兩性花)이다. 4∼5월에 5∼7개의 꽃이 순백색의 수평꽃차례로 달린다. 꽃줄기의 길이는 2∼5㎝로 털이 있다.

꽃의 지름은 3∼3.5㎝로 꽃받침 통에는 털이 없거나 있다. 꽃잎은 달걀형 또는 넓은 달걀형이다. 암술대는 5개로 나누어져 있고 밑부분에 털이 있다. 열매는 이과로 산돌배나무와는 다르게 둥근형이 아닌 달걀 모양의 원형 또는 타원형인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열매의 색깔은 황색으로 8∼10월경에 익는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한방에서는 열매를 산리(山梨)라 하여 독성 물질과 화농성 골수염 제거에 짓찧어 붙이거나 어혈 제거에 사용한다. 과실에는 사과산, 구연산, 과당, 포도당, 자당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민간에서는 뿌리를 탈장치료에, 줄기를 곽란과 토혈 등에 사용하였다. 잎에 아부틴과 타닌은 물론 질소·인·칼륨 등이 함유되어 있어 버섯중독, 소아의 탈장, 곽란, 토사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참고문헌

『문화재대관: 천연기념물∙명승(식물편)』(문화재청, 2009)
『원색 대한식물도감』(이창복, 향문사, 2006)
『한국의 천연기념물』(윤무부 외, 교학사, 1998)
『한국식물명고』(이우철, 아카데미서적, 1996)
『한국민속식물』(최영전, 아카데미서적, 1991)
『한겨레신문』(2013.10.1.)
관련 미디어 (2)
집필자
김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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