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사에 소장된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명호스님 초상화.
개설
내용
이처럼 일반적인 불교 진영과는 달리 정면상을 취한 명호스님의 모습이나 마치 부처의 협시처럼 서 있는 두 젊은 승려, 그리고 상서로운 새들이 날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은 이 진영에서만 보이는 독특한 도상이다. 이는 화면 위쪽 오른편에 기재된 영찬(影讚)의 내용을 표현한 것이다. 즉 ‘입산수도 수주간경 운정청천 만면자비 봉학정상 시자청법 계륜랑요 진불출세(入山修道 數珠看經 雲淨靑天 滿面慈悲 鳳鶴呈祥 侍子聽法 桂輪朗耀 眞佛出世)’라고 쓰인 글은 명호스님의 청정한 수행자와 강학자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주며, 스님 양쪽에 위치한 두 명의 젊은 승려는 영찬의 내용처럼 법을 청하는 시자의 모습처럼 보인다. 스님의 원만하고 자비로운 상호는 밤하늘에 밝게 빛나는 달에 비유하며 부처가 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끝맺고 있다. 영찬은 스님의 평소 수행자로서의 모습과 고아한 외모를 압축하여 표현하였고, 이를 그림의 내용으로 충실하게 표현하였다. 명호스님의 단정하고 인자한 상호와 흐르는 듯한 짙은 황토색의 구름, 그리고 어두운 밤처럼 짙은 하늘의 색, 섬세하게 표현된 경상의 목리문(木理紋)이 또한 독특하다. 명호스님의 장삼에는 옷주름 선을 따라 옅게 음영을 주었고, 경상의 위판 아래쪽에도 그림자를 표현하였다.
특징
참고문헌
- 「서울 전통사찰의 불화」(김정희, 『서울의 사찰불화』1, 서울역사박물관, 2007)
- 「조계사 직할사암의 불화Ⅲ」(이용윤, 『한국의 불화』36, 성보문화재연구원, 2005)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