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해인사 「치성광불도」, 표충사 「천수천안관음도」 등을 그린 화가. 승려.
활동사항
문성은 현전하는 작품 100여 점을 통해 1892년부터 입적하기 1년 전인 1953년까지 60여 년간 활발히 활동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스승인 약효가 주석했던 마곡사 일대 외에도 서울·경기 지역 등 전국적으로 활동하였다. 특히 당대 유명했던 고산축연(古山竺演)과 함께 활동하면서 서양화의 음영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였다. 또 전통적인 불화를 제작하면서도 이전의 불화들과는 차별되는 담채기법과 서양화법을 결합한 독특한 불화를 제작하기도 하였다. 이 밖에도 문성은 불교진영 등에서 사실적인 화법을 추구하였고, 각종 판화의 모티프들과 당대의 현실감 넘치는 새로운 생활 풍속들을 불화 속에 그려 넣는 등 새로운 도상과 화풍을 도입한 근대기 불화를 대표하는 화승이라고 할 수 있다. 금용일섭(金蓉日燮)과 남산병문(南山秉文)과 같은 화사들이 그의 화맥을 이었다.
대표작으로 구례 화엄사(華嚴寺) 원통전 독성도(1897년), 합천 해인사(海印寺) 대적광전 치성광불도(1925년), 밀양 표충사(表忠寺) 관음전 천수천안관음도(1930년), 서울 흥천사(興天寺) 감로도(1939년), 예산 정혜사(定慧寺) 관음전 노사나불도(1943년)가 있다. 불화 외에도 타 종교인 수운교(水雲敎)의 종교화를 비롯해 불상, 단청 등에 참여하였다. 1949년에는 불교미술연구회를 조직해 체계적으로 현대 불화의 새로운 모색을 시도하기도 하였다. 마곡사에는 2000년 보응불모비(普應佛母碑)가 세워져 그의 공덕과 업적을 기리고 있다.
참고문헌
- 「모던불화의 탄생, 흥천사 감로도」(김승희, 『마곡사 근대불화를 만나다』, 국립공주박물관, 2012)
- 「상수정혜대흥불미보응당문성대불모비」(석정, 『보응당 문성 작품집』, 성보문화재연구원, 2010)
- 「화승 보응문성의 생애와 작품활동」(이종수, 『보응당 문성 작품집』, 성보문화재연구원, 2010)
- 「1939년작, 흥천사 감로왕도」(장희정, 『동악미술사학』9, 동악미술사학회,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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