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신비의바닷길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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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2월 15일, 회동 마을의 마을 공동체 신앙인 영등제가 1978년부터 전라남도 진도군의 영등 축제로 확대된 지역 축제.
의례·행사/행사
  • 시작 시기1978년
  • 시행 시기4월
  • 장소진도
  • 주관처진도군
집필 및 수정
  • 집필 2022년
  • 표인주 (전남대학교 교수)
  • 최종수정 2024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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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진도 신비의바닷길축제는 음력 2월 15일에 개최되는데, 회동 마을의 마을 공동체 신앙이 1978년부터 전라남도 진도군의 영등 축제로 확대된 지역 축제이다. 축제 내용은 전통 축제와 영등제로 나누어진다. 전통 축제는 유교식 제의 내용과 무속의 제의 내용이 복합되어 있으며, 영등제는 전야제, 본 행사(의식 및 영등살 놀이), 부대 행사로 구성된다.

정의

음력 2월 15일, 회동 마을의 마을 공동체 신앙인 영등제가 1978년부터 전라남도 진도군의 영등 축제로 확대된 지역 축제.

연원 및 변천

회동 마을은 전라남도 진도군 남동쪽 해안에 위치한 마을로 100호 정도 된다. 주민들은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뽕할머니를 신격으로 모시며 제사를 지내고 있다. 역사적으로 영등제는 뽕할머니 신화와 함께 전승되었으며, 유교적인 제례와 전통적인 난장이 함께 어울어진 굿판에서 행해지는 젊은이들의 축제였다. 영등제를 지내면서 5~6년 만에 한 번씩 당골이 참여하여 큰굿을 했고, 근처 동네의 많은 사람들이 모였으며, 영등제를 지내고 나서 용왕님께 해상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용왕제를 지냈다. 그러다가 1975년 주한프랑스 대사 피에르랑디가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는 사설로 프랑스 신문에 소개하면서 외국에 널리 알려졌고, 그후 1978년 4월에 제1회 영등제가 개최되었다. 뽕할머니 신화와 함께 회동 마을을 중심으로 전승된 영등제가 진도군 단위로 확대되면서 지역 축제로 발전한 것이다. 특히 회동 마을에 뽕할머니의 초상화를 당에 모시고, 그 주변으로 뽕할머니의 좌상이 건립되면서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행사내용

진도 신비의바닷길축제는 전통 축제와 영등제로 나누어진다. 전통 축제는 굿의 기간이 금기 기간, 제의 기간, 나눔의 기간, 마무리로 구성되고, 굿의 준비는 굿물 준비, 제관 선출, 제비 거출, 제수 마련, 제터 정화 과정에 따라 이루어지며, 굿의 진행은 할아버지당, 할머니당, 갯제, 헌식 순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복의 나눔으로 지신밟기, 뱃굿이 이루어지며 동회를 통해 굿이 마무리된다. 전통 축제는 유교식 제의 내용과 무속의 제의 내용이 복합되어 있고, 평상시에는 남자 당골들이 삼현육각으로 무속음악을 연주하는 가운데 유교식으로 제사를 지낸다. 영등제에서는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 바로 이어서 지내는 용왕제에서는 당골이 용왕신을 대상으로 무굿을 하면서 해상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한다.

지역 축제로서 영등제는 초기에 진도군 문화유산 공연이 중심이었고, 1일 행사로 치러졌다. 그러다가 1980년 제3회 영등제 행사에서는 1일 행사로 양력 4월 16일 10시 30분터 17시 30분까지 치러졌는데, 용왕제, 뽕할머니 기원제, 만가, 들노래, 농악, 강강술래가 공연되었다. 1990년부터 축제 기간이 3일로 확대되었고, 영등제는 크게 전야제, 본 행사(의식 및 영등살 놀이), 부대 행사로 구성되었다. 첫째 날은 전야제를 지내고, 둘째 날은 식전 행사, 뽕할머니 제사, 축제 행사, 바닷길 걷기를 치르며, 셋째 날은 축제 행사(진도의 민속 공연)를 한 다음 신비의 바닷길을 걸어가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부대 행사가 축제 행사 기간에 벌어지며, 이때는 특산품을 팔거나 주막, 음식점 등을 열어 난장을 벌인다.

2006년부터 문화 체육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진도 신비의바닷길축제’로 명칭이 변경되어 2021년 제42회까지 지속되고 있다.

의의 및 평가

영등제는 축제적 이념 토대가 되고 있는 뽕할머니와 관계된 이야기와 밀접한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고, 신앙적 믿음의 체계와 공동체적 가치의 체계가 어우러진 종합 문화 예술 행사로서 지역 축제적 의미가 크다.

참고문헌

  • 단행본

  • - 표인주, 『남도 민속과 축제』(전남대학교출판부, 2005)

  • - 표인주, 『축제 민속학』(태학사, 2007)

  • 논문

  • - 나승만, 「영등제의 전승과 축제화」(『비교민속학』 13, 비교민속학회, 1996)

주석

  • 주1

    : 제사를 맡은 관원. 우리말샘

  • 주2

    : 제사에 드는 비용. 우리말샘

  • 주3

    : 제사에 드는 여러 가지 재료. 우리말샘

  • 주4

    : 바다에서 지내는 제사. 어로의 안전과 풍어를 비는 민속 의례로, 보통 정월에 지내지만 지역에 따라 음력 7월이나 8월에 지내기도 한다. 우리말샘

  • 주5

    : 삼현과 육각의 갖가지 악기. 우리말샘

  • 주6

    : 신으로서의 자격이나 격식. 우리말샘

  • 주7

    : ‘무당’의 방언 우리말샘

  • 주8

    : 크고 성대하게 차리고 하는 굿. 우리말샘

  • 주9

    : 음력 정월 14일에 배의 주인이 제주가 되어 뱃사공들이 지내는 제사. 무당을 부르지 않는 점에서 ‘용왕굿’과 다르다. 우리말샘

  • 주10

    : 같은 목적을 위하여 여러 사람이 돈을 나누어 냄. 우리말샘

  • 주11

    : 절에서 대중이 공양할 때에 음식을 조금씩 덜어 아귀에게 줌. 우리나라에서만 행한다. 우리말샘

  • 주12

    : 음력 정월 대보름날에 영남에서 행해져 온 민속놀이의 하나. 마을 사람들이 농악대를 앞세우고 집집마다 돌며 땅을 다스리는 신령을 달래어 연중 무사를 빌고, 집주인은 음식이나 곡식, 돈으로 이들을 대접한다. 우리말샘

  • 주13

    : 무당이 무악의 반주에 따라 노래하고 춤추면서 제의를 진행하는 굿. 우리말샘

  • 주14

    : 물고기가 많이 잡힘. 우리말샘

  • 주15

    : 상여꾼들이 상여를 메고 가면서 부르는 구슬픈 소리. 우리말샘

  • 주16

    : 주 행사에 곁달아 덧붙이는 행사. 우리말샘

  • 주17

    : 문화와 체육 전반에 관한 사무를 맡아보던 중앙 행정 기관. 1998년 2월 문화 관광부로 개편되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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