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읍성역사축제 ()

민속·인류
의례·행사
동래구 주관으로 매년 10월 동래읍성 주변에서 개최되는 역사체험형 마을축제. 지역축제 · 역사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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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동래구 주관으로 매년 10월 동래읍성 주변에서 개최되는 역사체험형 마을축제. 지역축제 · 역사축제.
개설

임진왜란(1592∼1598) 초기에 왜군이 동래성을 공격할 때, 동래부사 송상현(宋象賢, 1551~1592)과 성민들이 왜적에 맞서 결사항전하던 당시의 전투상황을 재현하고 읍성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하는 역사체험형 축제이다.

연원 및 변천

1996년부터 매년 10월에 2∼3일간의 날을 정하여 개최하고 있다.2011년부터 2013년까지 부산시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었고, 2014년에는 문화관광체육부 유망축제·대한민국축제 컨텐츠 대상을 수여받았다.

행사내용

축제가 처음 시작된 1996년에는 문화회관과 동래 읍성지 등에서 본행사로 개막전야 길놀이 및 동래부사집무 행사를 재현하였고, 부대행사로는 KBS노래자랑, 전통음식 및 맛자랑, 온천용왕대제 등 21개 종목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2014년에는 동래문화회관과 동래읍성 북문광장 및 온천장 일원에서 본행사로 동래부사 행차, 동래성전투 재현, 동래 세가닥 줄다리기 등이 있었으며, 부대행사로는 동래장터 운영, 불꽃쇼 등 61종이 행해졌다. 주요행사는 다음과 같다.

‘동래부사 행차’는 군악소리가 울리면 관원들이 깃발을 들고 행차에 참가하는데, 부임하는 부사가 팔선녀를 청하면 동래부의 기생을 뽑아 팔선녀의 행렬을 하고, 대군복(大軍服)으로 차리라고 하면, 군관은 갑옷을 입고 창검을 들고 말 위에 오르며, 군졸은 창검을 들고 열병식을 한다.동래부사는 덕망 있는 인물을 선정하는데, 동헌에서 출발하여 구청 앞에서 길놀이 행렬과 합류한 후, 명륜오거리를 지나 온천입구와 동래문화회관까지 2.5km의 거리를 행진한다.

‘동래성전투’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맞서 싸우다가 전사한 송상현 동래부사와 읍성민들의 전투장면을 재현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2014년 북문언덕에서 재현된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제1장에서는 평화로운 동래읍성의 모습을 재현한 후 왜군이 침범하였음을 알리는 전령의 소식을 듣고 성안으로 군졸과 백성이 모이는 장면을 연출한다. 제2장에서는 왜군이 동래읍성에 당도하여 공격태세를 갖추며, 제3장에서는 왜장이 항복을 권유하는 푯말을 세우고, 송상현 부사는 결사항전의 뜻을 담은 푯말을 적장에게 던진다. 제4장에서는 왜군과 격렬한 전투를 벌이며, 제5장에서는 장렬한 최후를 마치는 송상현 부사와 그를 애도하는 읍성민들을 재현한다.

‘동래장터’는 옛 동래장터의 역사와 문화 및 전통을 알리기 위하여 동래전통 생활상 체험, 전통음식 시연 및 판매, 장터 퍼포먼스 등의 공연을 한다.

‘체험행사’로는 조선군과 왜군의 전투복을 전시하고 입어보게 하는 임진왜란 복식 체험, 임진왜란 무기와 병영 체험, 호패 체험, 동래혜민서 체험, 동래 탈 체험, 민속놀이 체험, 농기구 및 짚풀공예, 동래파전 체험, 동래통보 엽전 체험, 성곽밟기 체험, 스탬프투어 체험 등이 있다.

의의와 평가

임진왜란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함으로써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과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의 문화자원』(전국문화원연합회, 영진문화, 1999)
동래읍성역사축제(www.festival.dongnae.go.kr)
집필자
김덕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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