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후기 교회, 왜어수석역관, 절충장군 등을 역임한 역관.
개설
생애
그는 일찍이 영조로부터 “그가 나라를 위하는 마음은 가상하다. 이제 또 이와 같은 사람을 얻어 일을 맡길 수 있겠는가!” 하는 칭찬을 받았다. 영조 때 좌의정을 지낸 조현명(趙顯命)이 그의 묘표(墓表)를 쓰면서 “그는 왜인의 정세에 익숙하여 남쪽 변방이 일이 생기면 반드시 그에게 물어 결정하였다.”고 하였고, 또 “효우(孝友)의 행실이 있고 선하지 않은 것을 보면 자기가 더렵혀지는 듯 여겼으며, 재물을 경시하고 베풀기를 좋아하여 역관이면서도 선비 군자와 같았다”고 하였다.
활동사항
일찍이 일본 에도시대의 유학자이며 조선방좌역(朝鮮方佐役)인 아메노모리 호슈[우삼방주(雨森芳洲)]와 교류하면서 난해한 왜어를 자세히 자문하였다. 그것을 바탕으로 그는 『장어(長語)』『유해(類解)』 등의 일본어 어휘집을 편찬하여 왜학 교육의 교과서로 사용하였다. 현전하는 『왜어유해』가 그의 『유해』로 간주되고 있으며, 간행된 시기는 1789년(정조 13) 이전으로 추측되고 있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책에는 많은 어휘 「음식(飮食)」, 「화곡(禾穀)」, 「소채(蔬菜)」, 「기구(器具)」, 「비금(飛禽)」, 「곤충(昆蟲)」과 같이 분류되어 수록되어 있다. 각 항목의 표제어는 한자로 쓰고, 그 아래에 각주 형식으로 우리말과 일본어 발음을 한글로 표기하였다.
참고문헌
- 『숙종실록(肅宗實錄)』
-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 『비변사일기(備邊司謄錄)』
- 『통문관지(通文館志)』
- 『왜어유해(倭語類解)』
- 「역관 홍순명의 경력과 저작 『왜어류해』」(이상규, 『조선시대의 사상과 문화』, 집문당, 2003)
- 「왜학서류의 음절말 ‘ㅅ’ ‘ㄷ’표기법 연구」(권인한, 『진단학보』70,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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