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어문화교육학회는 교육 현장과 소통하는 이론을 탐색함으로써 ‘언어와 문화’의 효율적 교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03년에 설립되었다.
언어 학습의 동기가 문화에 있고, 언어를 매개로 한 문화 간 소통이 학습자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볼 때, 한국어교육학에서 ‘언어 교육’과 ‘문화 교육’에 대한 연구는 필수적이다. 그에 따라 ‘한국어교육학’을 위한 언어 교육과 문화 교육에 대한 연구를 표방한다. 학문의 학제 간 연구와 실용화 경향과 맞물려 ‘한국어교육학’은 인문과학과 사회과학을 연계하고, 이론을 바탕으로 한 교육에의 실제적 적용을 추구하는 학문 분야이다.
한국언어문화교육학회는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이광규와 국어교육학과 교수 박갑수 등의 발기로 이루어졌다. 초대 회장은 이광규와 박갑수가 공동으로 맡았다가 이광규의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취임 이후 박갑수가 2대에 이르기까지 회장 업무를 수행하였다. 2020년 현재 회장은 인하대학교의 김영순이다.
2004년부터 학술지인 『언어와 문화』를 지속적으로 발간해 왔고, 2016년 이후 연 4회 발간한다. 2011년에는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학술지가 되었다. 학술지 『언어와 문화』는 기획 주제를 통한 학술 주제의 심도 깊은 논의와 더불어, 우수 논문을 게재하고 Current Issue라는 지면을 통해 해당 시기에 가장 쟁점이 되는 학술적 논제에 대한 전문가 지상 토론을 기획하여 운영하고 있다.
매해 2회의 정기 국내 학술대회와 1회의 국제 학술대회를 기획하여 운영하고 있다. 봄과 가을에 국내 대학을 중심으로 개최하는 정기 학술대회(춘계 학술대회, 추계 학술대회)는 다양한 논제를 설정하여 주제마다 언어 영역과 문화 영역으로 구분하여 주제 발표를 진행하고 있으며, 언어와 문화의 연계를 통한 언어교육 연구에 초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국외 대학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학술대회는 2003년 11월 제1차 국제학술대회 개최 이후 매년 1회씩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일본 후쿠오카, 중국 칭다오, 중국 상하이외국어대학,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 홍콩 중문대학, 캄보디아 앙코르대학교, 태국 방콕 한국교육원), 중국 산동대학, 미국 남가주대학(USC)에서 학술적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국외에서의 학술대회는 현지 한국어교육 전문가와의 학술적 교류를 넘어 현지 문화 답사를 통해 한국어교육의 세계화의 적용 방안을 모색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