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장보살도는 천장보살을 중심으로 지지보살 · 지장보살과 그 권속을 그린 불화로, 세 보살은 각기 천상[上界], 지상[陰部], 지하[幽冥界]의 교주를 의미한다. 천 바탕에 채색하였고, 크기는 세로 127㎝, 가로 184.5㎝이다. 관허의관(冠虛宜官)이 수화승으로 주도하고, 수룡기전(繡龍琪銓), 경담영선(鏡潭映宣) 등 총 9인의 화승이 함께 그렸다. 화기(畵記)에서는 이 불화를 1881년 음력 7월 15일에 제작한 '신중탱'으로 언급하였으며, 합천 해인사 관음전에서 조성하였다고 기재되어 있다. 현재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심우사에 소장되어 있고, 2002년에 경상남도 문화재자료[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가로로 긴 화면을 상하로 나누어 상부에는 삼장보살과 권속들을, 하부에는 주1을 중심으로 한 무장한 10위의 호법신을 꽉 차게 배치한 화면 구성이 특징적이다. 특히 위태천을 비중 있게 화면 중앙에 그린 점이 독특하다. 그 밖에도 지지보살과 지장보살의 앞쪽에 배치된 쌍동자의 표현은 시기적 특징으로 주목된다. 붉은색과 녹색을 주조색으로 하고 부분적으로 청색을 사용한 점이 눈에 띄며, 각 존격의 금속제 지물(持物) 등에 금을 적절히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