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응 초상화(李德應 肖像畵)
이덕응 초상화는 석지 채용신이 1916년에 그린 유학자 이덕응의 초상화이다. 2013년 전라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초상화는 금관 조복 차림의 입상 1점, 복건 심의 차림의 좌상 1점, 장보관에 도포 차림의 좌상 1점 등 3점이다. 모두 정면상으로 그렸으며, 극세필을 사용하여 얼굴의 육리문까지 세부 묘사에 주력하였다. 복식의 주름은 서양화법의 채색과 명암법을 차용하여 사실적으로 표현하였고,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였다. 항일우국지사를 주로 그린 채용신의 전형적인 특징을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19세기 말 20세기 초 초상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