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빈(金承彬)
김승빈은 일제강점기 신흥무관학교 교관, 대한의용군 소대장, 고려혁명군정의회 장교 등을 역임한 군인·교육자·독립운동가이다. 본명은 김병주로 1919년 중국 남만주로 망명한 직후 개명했다. 남만주에서 한국인 소학교 교사, 신흥무관학교 교관으로 활약하다가 시베리아로 건너가 고려혁명군정의회 장교 등 항일 무장 투쟁에 참여하였다. 1927년 소련 공산당에 가입하였으며 소련군과 일본군이 국경 문제로 충돌한 ‘장고봉사건’ 등 소련군의 대일항전에 참가해 공을 세웠다. 소련에서 ‘붉은 별’ 훈장 및 ‘일본 타승’ 훈장 등 모두 6차례의 훈장을 받았다. 2009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