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여(金振汝)
김진여는 조선 후기에 『성적도』, 『기사계첩』을 그린 도화서 화원이다. 1700년에 원나라 왕진붕의 『성적도』를, 1708년에 「곤여만국전도」를 모사했다. 1713년에는 숙종 어진의 도사에 참여한 공으로 종5품 동반직을 제수받았다. 1719년 숙종의 입기로소 관련 기록물인 『기사계첩』 제작에 참여했다. 김진여는 산수화, 화조화, 인물화 등 여러 화목에 고루 능하였다. 그중 초상화에서 안면 요철과 피부 질감으로 입체감을 살리며 이전 시기와 달라진 표현법을 선보인 점은 특히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