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률랑(協律郎)
협률랑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궁중 의례에서 음악의 진행을 맡았던 관직명이다. 연주 조율, 연습 감독, 악대 배치, 연주 속도와 음악의 시작·종료를 신호하는 핵심적 실무를 맡아 의례의 완성도를 높였다. 고려시대에서 시작해 조선 성종 때 장악원 관원이 전담하는 체제로 정착했으며, 의례 성격에 따라 다른 관원이 대행하기도 하였다. 협률랑은 단순히 신호 관리를 넘어 의례와 음악을 연결하고 조율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여 궁중 음악 전승에 기여하였다.